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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 이라고 하기엔, 또 저 외에 신규로 올린 글 없이 혼자 돌아오게 되네요.
...어차피 각종 얼굴 뜨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포함해서 게시판을 도배해 버린 건 저였지만, 약간 섭섭한 건 어쩔 수 없군요. 시간이 흘러서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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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는 엄마 아빠가 돌아와 같이 일식집에 가서 일본에 있는 차이나 타운 가서 살면 어떨까 라는 식으로 장난스레 질문 / 새 알바직을 구하긴 했는데 스케쥴이 아직도 안 나오는 바람에 매니저들이랑 티격태격 / 그리고 인제 밤 11시가 넘어서 집에 돌아와선 팬티 차림으로 쇼팽을 들으며 여기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군요. ...
사람들은 저를 아직도 그때의 스토커라고 판정지어 보고 있는 듯 합니다. ..구글만 찾아봐도 정신질환이 있을때 스토킹을 했을 경우 범죄자가 아니라 환자로 분류되어 병원에 간다고 전문자료가 다 나오는데, 그리고 공소시효도 10년이 안 되는 일인데 아직도 트집을 잡아 물고 늘어진다 느낄 때마다, 특히 초등학생 시절 왕따 트라우마를 가장 심하게 겪었던 입장으로썬 불공평하다던가 억울하다는 감정은 제가 잘못을 했던 안 했던 간에 어쩔 수 없다 느낌. ...
... 다시 비만이었던 시절로 돌아가는 'fatphobia' 같은 것에 대한 공포는, 그때 거식증 증세를 보이던 때와 비교하면 많이 수그러진 듯 합니다. ...식당에서 일을 몇 주 하다 온몸을 밀어붙이듯이 달리던 레지멘 대신 주말에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시작한 뒤로, 얼굴에 다시 붙은 살이 조금 신경 쓰이긴 하지만요^^; 하체비만도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성인이 되어서 실제 범죄위험군이나 '변태'만 아니라면 괜찮습니다. ...어린애 때부터 수음을 하던 녀석이 저였으니, ..어차피 그런 사실을 여기서 언급해 봤자 이상할 정도로 어색하지가 않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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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서 그리고 불법 만화방에서 빌려 읽어보던 일본 망가 여러 권. 젊은 여자들 나체가 실컷 나오다시피하던 괴기한 분위기의 인형사 만화부터 해서, 스토리가 결말로 갈 수록 마법사 여주인공과 남자친구와의 성관계를 스리슬쩍 삽입해주셨던 여느 순정만화가의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센스 (?) 까지. ...호기심을 자극했다면 호기심이 발동되다 마다, ...차라리 해를 거듭할 수록 일명 '띵작'이 되어가던 나루토가 모범적이었다 생각이 들 정도. 아, 그리고 디그레이맨이나 우라사와 나오키 만화를 시험 기간에 실컷 본 것도 기억이 나는군요.
......뭔가 역설이라고 느끼는 게 있다면 역시 어쩐지 그때 노출되었던 콘텐츠 연령 수준 순서 (?) 가 뒤바뀐 것 같습니다만^^; ...뭐 시대가 갈 수록 어린이/미성년자들을 위한 보호나 안전장치가 더 발전되는 걸 보는 걸로 만족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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