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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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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648회   작성일Date 23-08-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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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유일한 장점이라면 이것일 것이다. 아무리 쓰러져도 맥시멈 더 호로몬을 쳐 듣던 (...) '온라인 요가'에 미쳐서 몇 시간씩이고 따라하고 앉아있던 어쨌든 기어코 정상 (?) 상태를 회복해 버린다는 것이다.

    아무리 모두에게서 제외당하고 무시당해도 어쨌든 살 길을 찾기 위해 발악하는 게 반이었던 내 삶. ..덕분에 인생 그 어떤 일을 목격해도 무덤덤한 신경을 지니게 되었다.......


    ......


    ...'사랑에 빠진 여자' 보다 특히 내 사정에 그보다 더 그로테스크 (......) 한 수준으로 구식인 표현은 없다고 생각은 하는 편이다. 엄마와 아빠라는 작자 아니면 인간들이 그짓을 해서 나온 게 나다. '잘 사는 집의 얌전한 딸래미'나 '일등 며느릿감 후보' 라면 모를까, 고등학생 시기까지만 해도 자신이 무슨 병에 걸린지도 모른 채 초등학생만도 못한 짓을 하다가 결국 미국에서 응급실 (..) 로 끌려가기까지 한 녀석 또한. ..절대 현실적인 기준으로 봤을 땐, '동화속 왕자님'이 따단 하고 나타나 구해줄 만한 상태는 아닌 것이었다. ..... 씁쓸한 현실이긴 하다만, 적어도 웃기니까 망정이지. .....


    ..


    '달리기를 잘 뛴다' 보단 '달리기를 잘 하기 위해 (장애가 있어도) 열심히, 꾸준히 한다' 에 집중하려 드는 편이다. 왜? 다 순전히 내가 좋자고 시작한 일이니까. 요가 수행? 또한 마찬가지. 성적인 것은, 적어도 운동하는 그 순간 만큼은 배제하는 편이 낫다고 밖엔. ..단순히 미군부대 내 중학시절을 보낼 시절 치어리딩부에 잠깐 들었다면 모를까, '교내 트랙스타' 나 '운동부 일등' 이런 것 따위였던 건 절대 아니었으니까. 그 정 반대로 '뚱땡이 왕따' 였다면 모를까. ..정말 말만 들어도 혐오 비슷한 감정을 떠오르게 하는 어구다. ...


    그러니까 그건, 이미 삼십대 어른이 되어버린 마당엔 그냥 그걸로 현실이다. 남은 건 죽어 돌아가실 때까지 어떻게 건강하게 남느냐다.


    중년이 넘어 일본 츠루하시나 고마시 같은 데 떡하니 가 버려서 말뚝 박고 살아 버려도 좋고, 돈을 왕창 벌어서 세계여행을 다니며 노후를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단지 둘 다 이룰 여건이 지금 못 되니까 이번주 금요일에 시작한다는 오리엔테이션만 기다리며 초조해 하는 것일 뿐이지.


    현실 속의 '동화속 왕자님'은 아마 미국의 The Minimalist 같은 백인 남성이 조합이 딱 맞는 이미지가 아닐까 한다. ..아니면 유튜브의 올리버쌤이던가. ... 둘 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특권층이다. ..여기 미국 남부 지역 플로리다주 흑인-서민층이나 한국의 고시원생을 비롯한 흙은수저 출신들이나 다 이놈의 경제적 고를 벗어나지 못해서 안달인데, 이 사람들은 스크린에 나왔다 하면 늘 웃고 떠들며 마냥 행복한 모습일 뿐이니 말이다. 더군다나 싫어할 수도 없다. 정말 (말도 안 되지만) 지구최강 이라는 말 밖엔 안 나온다. .....


    .....


    간밤에 꾸었던 'rape fantasy'가 슬슬 사그러져가고 있다. 밖에 나가기만 하면 적의 아니면 이상한 vibe밖에 안 던져주는 주변 지역민들이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 날 골탕먹이려고 무슨 텔레파시를 이용해 조종하려 든 것이라 생각하면 괜히 불쾌하다. 특히 내가 (또 백색피부의 누군가를) 스토킹한 전적이 있으면 더더욱.

    '힘들었다' 라던가 정신질환 같은 변명 내지 설명은 전혀 안 먹힌다. 대신 지금 이 바다건너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터 놓는 순간이 아니면 내 턱만 (말 그대로) 더더욱 아프다. 마치 누가 넌 결국 동물이라고 그 부분만 계속 쳐대는 것 같다. 기분 나쁘다. ......


    ...


    사람들이 정말 자기들 집에서 죽어가는 마당에 어떤 남성과의 사랑을 논한다는 건 미친 짓이다. 차라리 3-40분 거리 내에 있는 절에 들어가서 그곳에 계신 비구니 승려분들과 함께 출가를 해 버린다면 모를까.

    오늘 제초 작업은 여전히 힘들었다. ..관련 지식이 전혀 없어서도 그렇지만, 여전히 면전을 보고 대화하는 관계가 속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마당에 온종일 일에만 집중하기란 아직도 내게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 ..온갖 컨디션 (예: 고약한 먼지로 가득한 공장에서 더러운 옷감들을 나른다던가) 에서 노동직을 뛰어 본 경험이 있긴 하지만 그것만 갖고는 역시 부족하다.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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