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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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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은 어떤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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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별이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36회   작성일Date 24-08-0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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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 블로그에 (말로 하면 약간 흥분조로 들릴 정도로 들뜬 상태로) 글을 쓰다 보면, 미국식 사고방식에도 일종의 실용적인 강점이 있다 느끼다가도 결국 한국인, 혹은 동양인의 정서를 따라가기엔 무언가 부족하다 느끼고는 합니다. …하긴, 과거시절 한국의 동네 구석에서 성폭행 당할 뻔한 기억이 있는 사람 치고서는 동양인의 감성 어쩌고 하는 소리는 무언가 위화감이 적지않아 듭니다만, 성인이 되고 대졸까지 졸업. 학교 시설에서 완전히 벗어난 삶을 살게 되면서 우여곡절을 겪어보다 스스로 깨달은 바도 있다고 여깁니다. 


    성차별 뿐만 아니라 차별 자체는 상식적인 기준에서 불공평한 것입니다. 다만나보다 , 나를 보호해 줘야 기관 혹은 단체에서도 오히려 반대의 취급만 받는 현실을 거의 반평생 겪어왔기 때문에, .. 사실을 폭로 아닌 여기 이곳에 글로 내릴 있다는 사실 혹은 현실조차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유럽인종 외 타국민들이 많이 드나드는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입니다. ... 간혹 파트타임직에서 집에 돌아와 있으면 간간히 경찰차들의 사이렌이 불현듯 들리곤 합니다. 뉴욕이나 한국 살 때보나 훨씬 많이 사건이 일어나는 지역이라 느껴서 그런 지는 몰라도, 산책을 즐기거나 운동을 하러 나가지 않는 이상 볼일을 보러 외출할 때마다 거의 반쯤 경계 태세입니다. 뉴욕에서 이곳으로 이사온 지 언제부턴가부터 그런 상태가 되어 있더군요.


    .....


    한국에 계속 있었더라면 아마 또 나쁜 업주한테 걸려서 고생만 하다 청년 고독사한 사람들 통계 중의 하나로 인생을 마감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여기 바다건너 얼떨결에 타지에 와서는 고급 크루즈선을 타는 손님들이 가득한 넓은 홀 같은 터미널에서 일을 하는 직장을 따냈어도, 불친절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모욕적이거나 인종차별주의적일 수도 있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하는 사람들과 직장 동료들 때문에, ..제가 만약 감성이 더 여렸더라면 정말 그들이 원하는 대로 어린애처럼, 혹은 '연약한 여인' 처럼 행동해 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그 때문에라도 요새는 학교만 갔다 하면 같은 반 남자아이들에게 맞고 지내는 일이 다반사였던 초등학교 시절을 회의감 섞인 시선으로 상기하고는 합니다. 대신 이제는 어느새 학교라는 울타리를 떠나 돈을 받기 위해 일을 한다 라는 개념이 박힌 삶을 살게 되다 보니, 참 그나마 남은 인성이 망가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의해야 겠다 라는 생각 뿐입니다. ...예전 십-이십대 초반 시절 때는, 사회 속에서 당한 것도 적지않아 있었다 이제와서 느끼는 것도 사실이지만 결국 이러저러한 식으로 자기 자신을 보호하거나 가꿀 줄 몰랐기 때문에 남에게 피해가 가는 일을 벌이게 된 거나 다름이 없었을 테니까요.


    ....


    LGBTQ+ 와 같은 성 소수자들의 움직임이 젊은층을 주로 뜨고 있는 추세라 여겨집니다. 제 딴에는, 그러니까 친부모가 이혼을 하지 않았을 시절 -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따로따로 놀고 밥 먹을 때만 겨우 같이 억지로 앉아 있는 분위기가 어린 나이에도 싫었던 것 같습니다. 참 이상하죠. 어린이나 자녀에게 있어 '엄마'와 '아빠'의 존재보다 더 소중하거나 중요한 존재는 없을 텐데, 왜 제 과거는 그래야 했으며 왜 요새 사람들은 굳이 레즈비어니즘이니 게이니 트렌스젠더니 그리고 에이섹슈얼이니 예전에 클 때는 들어 보지도 못한 단어들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일까요. ......


    ...그러한 호기심이 늦은 나이에 들어 https://www.sexscience.org/ 같은 영어권 링크를 제 구글 드라이브 속 개인용 플래너 속에 아무도 모르게 보일 듯 말 듯 담아 두고는 있습니다만, 글쎄요. ...한국과 미국 사이 문화 차이는 한국과 일본의 성문화 차이를 아마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필이면 정신질환을 겪고 계시는 분들의 인권을 도모하는 곳에서 성 (性) 에 대한 이야기를 주체 없이 늘어놓는 인간은 저 뿐이라는 점은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사회가 압박을 주고 '무조건 하지 마' 라는 식으로 주입을 받았다고 해서, 거기에 순응해 버리면 그게 정말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인지. ...불교같은 한국 외 동양전반적인 종교를 박박 우기듯이 (?) 믿어야 거우 산다고 말할 수 있는 신세나 다름없는 지금 저의 입장으로썬 당연코 아무 이성과 자고 싶다는 얘기는 결코 아닙니다.... 단지 좀 남사스럽게 들리겠지만, '생명이 태어난다' 는 개념만 두고 볼 때 제 부모만 해도 정말 둘이 서로 사랑했다기 보단 그와 반대에 가까운 이유가 있어서 제가 태어난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런 고민을 하다 보니 털어놓게 되는 소리나 본론이 결국 그것이다 라는 얘기죠. ...


    ...개인적인 의미에서 많이 힘드신 분들도 계실 텐데, 어떻게 들릴 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전부 단순히 제 입장일 뿐입니다. ......



    두서없이 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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