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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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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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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별이
    댓글 댓글 1건   조회Hit 1,908회   작성일Date 25-04-06 12:12

    본문

    안녕하세요.


    ...방금 아까까지만 해도 글을 쓰던 게 막 날아가 버려서 (...)


    .....유치원 왕따 혐오의 대상이 되어버렸던 때부터 왠 잘나가던 (...) 만화가를 몇 년 스토킹한 일 그리고 최근 들어 난생 처음 제 돈으로 2021년도짜리 최신인데 어쨌든 중고차를 산 일까지


    참 많고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어쨌든 말이 너무 산으로 흘러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결국 이번 주 내지로 이 포스트를 정리하는 편이 낫겠군요.


    ..우선, 조금 뜬금없을 수도 있겠지만 지적 장애 (intellectual disability) 에 대해서 말인데요.

    .....근래 들어 각종 만성피로 (chronic fatigue) 외 턱관절 장애에 따른 통증 현상이 지속 내지 악화 되는 바람에

    달리기 연습을 하거나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공부 하는 집중도 못 할 정도로; 어쨌든 좀 옛말로 해서 정신이 지금처럼 맑은 상태 유지를 못 했어요.


    두 번째 저의 고민은 92년생 이제 미국 나이로 서른셋의 나이에 'sexless (섹스리스. 외국에서는 무성애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Asexual이 있는데, 이것은 조금 다릅니다)'가 되어버린 현실인데요.

    길게 말로 하기 뭐 하지만..


    만약에 성격이 착한데다 용모도 잘 생긴 이성이 나에게 어필해 온다면 누구든 좋다고 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오히려 상식적으로까지 들리기도 하고요.;


    그런데 젊은이들끼리의 사회 - 그러니까 삼십대 이전의 세대 - 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요즘시대 들어 특히 무언가 장난 아니게 복잡하고 심오하기까지 하다 라는 인상을 곧잘 받곤 합니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구글이나 대학기관에서 인간의 성 (human sexuality) 에 대해 주제로 검색해 찾아 보시기만 하면 그에 관련 교육자료나 논문이 주르륵 나열되는 걸 볼 수 있지요.


    그래서 좀 억지스럽게나마; 요약을 해 보자면, 인간 또한 지구상 내 동물 종의 하나에 불과하지만, 그만큼 문명화된 세계에서 살아가야 할 운명을 지니고 있으므로 짐승들의 그것과는 거리를 두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설이 정석일 겝니다.


    어쩌다 갑자기 상대에게서 묻지도 않은 자극 비슷한 걸 받게 되었다면, ...

    옛날 어린시절 어른들의 성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때랑은 확연히 다르니, 그리고 그 이후 성인이 되었어도 몇 번 조금은 부끄러울, 한국식으로 말하면 자기가 제 얼굴에 침 뱉는/체면 버릴 행동을 하다 겨겨우 자기가 알아서 틀어잡은 후지만, ...


    어쨌든 정말 '어둠의 세계'로 들어가 버린 부류보다는 어쩔 수 없이 안전지대에 있다고 밖에 할 수 없고, AI와 대화를 해 보아도 나에게 그러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 (어린 시절 급우들의 왕따, 가정 내 불화, 아버지의 결함 내지 결손 등등) 라고 격려를 해 주는 식이니


    ..정말 더 이상 다치지 않으려면 아무리 30대 무식한 노처녀라 해도 여느 비구니 승려 뺨치는 '맑고 순수하고 깨끗한 어린이'의 본성을 닮으려 노력하는 수 밖엔 없는 것 같다고 밖엔. ...해외 그것도 각종 급진적 성향? 을 지닌 내국민들로 악명높은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에서 말이죠.



    ...참 어떻게든 해피엔딩을 보려 '뻘짓' 하다 보니, 과거 누가 가해자 였고 피해자 였든 간에 어쨌든 전부 다 (!) 살게 되는 쪽을 택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스토킹 사건'을 운운하게 되는 이유도, 제가 저질렀지만 그만큼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 남성에게 (정신적으로) 실질적인 피해를 입힌 것 같아서, ...결국 제가 범죄자가 아니라 정신병동에 부모님에 의해 끌려가는 (...) 식으로 끝이 나긴 했지만요. 그게 결국 벌써 몇십년 전입니다. ... (*대학 졸업은 2015년도 였으니, ..병원에서조차 협조를 안 해주는 이상 얼추 맞다고 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여기까지.



    언젠가 뉴욕 존슨 시티의 하드코어 씬 (*Avenue DIY. 지금은 폐업) 을 전전하다 왠 아저씨에게서 'SO (Special Someone)' 이라는 어구를 배운 적이 있는데, 글쎄요. 섹스리스면 섹스리스 였고 스토커면 스토커였지, ..감히 이제 (초딩때 그랬던 것 처럼) 제 자신을 오타쿠로 까내리고 비하하면서 놀기엔 나이가 너무 들었다 여기는 차에, '나같은 사람이 정말 누군가를 위해 헌신할 인격 내지 재량이 있느냐'는 질문 자체도 제 신세에선 버겁습니다.


    ..그 외에는, 철퇴같은 현실에 의하면 성 (性) 은 성이고 감정은 감정 일 뿐... 1과 2가 점과 선이라면 영화에서 그려지는 듯한 '순결한' 사랑은 3-4차원 세계에서 그려지는 곡선이자 미스터리 물체나 다름없을 겁니다. 그만큼 복잡하다는 얘기죠.


    크라잉넛도 노래했죠 사랑은 어렵고 복잡하고 예쁜 것 이라고. ^^

    추천3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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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이종찬님의 댓글

    나경이종찬 작성일 Date

    정말 잘읽었어요.72년생입니다.
    제가90년부터 영어를 사용해
    역사를 보는 듯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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