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지기를 걱정하면서 계속 먹어대는 일보다 더 멍청한 짓은 없을 겁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요.

문제는 제가 십대시절 바로 그 두 상태를 전부 경험해 봤다는 겁니다. ...언젠가 부엌에 있을때 순 호기심에; 과도로 배를 찔러 본 일 외에도 (다행히 다치지 않고 멀쩡했긴 하지만요).

처음 굶기를 시작했을 때에는 병원에서 피를 뽑거나 귀걸이 구멍을 뚫을 때 두 번 정도 쓰러진 이후론, 그때부터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덜컥 겁이 나서 마구 먹기 시작. 고등학교 들 무렵엔 60kg대까지 나갔죠 아마. ..대학교 다닐 시절 달리기만 줄창 하다 겨우 (몸무게만) 정상권에 진입한 거고. ..

참 미국권만 해도 'obesity (비만의 의료적 용어. 잘못 쓰면 불쾌하게 들릴 수도 있음)' 심지어는 'obesity bullying (비만에서 비롯된 집단따돌림 현상)' 'fatphobia (뚱뚱한 사람을 싫어하는 증세)' 등등 뚱뚱함에 대한 단어만 해도 가지가지인데... 그때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가 준 인스턴트 과자를 먹으며 컴퓨터에만 줄창 붙어 있다가, 청소년기 들어선 살을 빼고 찌다 고생한 기억만 생각 하면 참 요새 (*순전히 대중적인 의미에서) 기준이 과거보다 많이 변화했구나 그런 생각밖엔 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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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써야 사는 사람으로썬 유튜브가 선사하는 기능을 아주 감사하고도 남을 입장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불평하는 대로 정말 온갖 광고에 시달리다 보면 정말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만 더 강해지는 거랑 엇비슷한 일치일까요. .....

바로 그 유튜브에서 KBS 역사저널이나 세계는 지금 같은 프로 외에도 학폭으로 인해 죽은 아이, 부모의 방치나 폭력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입은 미성년자 뉴스 그 외에 JTBC 사건반장 등 정말 멍청하다 못해 또X이 수준의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의 뉴스까지. 이러저러 자극적인 내용에 클릭을 하다 보면 내가 왜 디바제시카 외 각종 범죄 유튜버들의 팬이 되었나 알만 하드라구요. ...

....학폭으로 말하자면, 역시 이런 곳에서만 겨우 터놓고 얘기를 좀 늘어놓을 수 있겠지만은 역시 성인이 아닌 미성년자 끼리 이뤄진 폭력이다 보니 그 죄질을 묻는 것 자체가 까다롭다. 특히 제 경우에도, ...형제복지원과 그당시 부산시 해운대구 (1999~2002) 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그렇게 억측으로만 엇비슷한 시공간에 있었다는 이유로 (참조: https://www.youtube.com/@tv-me6vw)(내가 겪었던 왕따시절과) 무작정 관련을 지어도 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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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또 새로 잡은 직장에서 일을 하느라 바쁜데, ...매니저 분한테 저만 아는 왕따 현상 때문에 당부를 했어도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하는 게 인간 본성인지 어쨌든 틈만 나면 필요 없는 인간 취급하는 직장 동료? 들 때문에 짜증은 나지만, 어쨌든 자기관리 정도는 틈날 때마다 챙겨가면서 그렇게 일을 한지 한 한달 정도 되갑니다. ...하기사, 사람한테 점수 따는 방법 1도 모른 채 계속 자기가 기계인 마냥 일만 하는 제가 보나마다 저보다 사회성이 훨씬 더 밝은 사람들 기준에선 못마땅하게 보이긴 하겠군요.

엎친 데 덮친 격 하필 같이 일하던 어쩌다 보니 저보다 어릴 게 뻔한 남자 매니저랑 이상한 식으로 얽혀 버리는 게 아닌가 했는데, ....저를 자극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보다 더 이쁜 여자친구를 바로 일터 눈앞에서 사귀는 듯 하더니 바로 조용해지더군요. ...그게 들어온 지 한 2주 정도 지나서 그랬나... 요새 젊은것들 빨리빨리 산다지만 참 사람 변심하는 것도 참 덧없지요.

..제 딴에선 일단은 일에 집중하기 더 수월해졌으니 도리어 더 잘 된 일이라 믿습니다.

참 할 얘기도 없네요.

계속 잘리지 않을까 고민하며 들어온 지 한달 좀 넘었는데, 앞으로 한 몇 주간은 고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 또 잡아놓은 인터뷰가 지나면 실제로 지금 있는 알바/직장을 또 바꿔 버릴지도 모르는 (!) 처지구요.

목요일 이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