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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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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정신의학을 읽고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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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하얀마음
    댓글 댓글 2건   조회Hit 160회   작성일Date 24-10-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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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파도손 여러분. 저는 손경택이라고 합니다. 신경정신의학이라고 정신과 의사들의 교과서를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가 정신질환자는 아니지만 항정신병약물을 15년째 복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저는 솔직히 정신과의 과학적 객관적인 접근법으로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판단하는 것은 절대적인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수학에서 괴델의 정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수학적 공리에 있어서 어떤 명제는 참인지 거짓인지 판정할 수 없는 명제가 반드시 존재하고 그 경우는 무수히 많다는 것입니다. 수학이 완벽한 학문이라고 하는 사람은 수학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과학에서는 하이젠베르크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입자의 위치와 속도를 인간이 그 어떠한 실험기구를 동원하더라도 동시에 정확히 측정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과학이 완벽한 학문이라고 하는 사람은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이 페이스북에서 제가 정신과를 비판하자 정신과 약물을 안 먹으면 망가지는 것은 과학이라고 그러시던데 과학은 절대로 완벽한 학문이 아닙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컴퓨터가 인간의 사고를 완벽하게 모방할 수 있다는 것은 순 거짓말입니다.(the myth of artificial intelligence).컴퓨터는 그 자체의 한계로 인해서 인간의 사고를 완벽하게 따라할 수 없습니다. 이는 양자컴퓨터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컴퓨터는 컴퓨터일 뿐 인간처럼 영혼을 지닐 수는 없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완벽하게 따라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은 인공지능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저는 마찬가지로 정신과의 생물학적인 접근법이 인간의 영혼이나 정신을 판단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걸 과학적으로 증명하면 제가 아마도 노벨상을 수상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근거해서도 충분히 정신과의 생물학적인 접근법이 인간의 영혼이나 정신을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책을 대화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는데 책값을 아껴야 겠죠.^^ 저는 정신과가 생물학적인 접근법을 유지한다면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많은 변비를 겪고 혈액검사 심지어 뇌에 이상이 생길까봐 뇌파검사를 많이 한 데에는 항정신병약물인 클로자핀과 기타 약물을 복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명백한 인권침해이며 육체적, 정신적 학대입니다. 저는 시중에 나온 왠만한 정신과 약물은 전부다 복용해 봤습니다. 클로자핀, 리스페리돈, 쿠에타핀, 솔리안, 프로작, 졸로프트, 기타 등등. 제가 졸로프트를 복용하고 있을 적에 인터넷 뉴스에서 졸로프트정이 여성의 태아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구절을 읽고 청아정신과의 성종호 원장에게 문의해 보니 제대로 설명은 안하고 신경질을 내더군요. 이처럼 제약회사와 정신과 의사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치료저항성 환자니, 약물저항성 환자니 하면서 써놨던데 한마디로 자기들 약물이 소용없는 환자와 약을 거부하는 환자라는 뜻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약이 엄청난 고통을 주는 것은 사실이고 약물저항성 환자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신과 의사들이야 자기 몸 아니니까 괜찮다는 입장이겠죠. 그리고 정신분석학은 솔직히 사기꾼 같습니다. 프로이트의 이론을 읽어본 결과 왜 모든 것을 성적인 것으로 설명해 놨는지 참 의문스럽더라구요. 그리고 융도 마찬가지로 기독교 이론을 일부 수용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반성경적이더군요.

    뭐 정신분석학 이론이 전부다 틀린 것은 아니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헛점 투성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정신병약물이 환각, 환청, 환시에 효과가 있다고 적어놨는데 저는 피터 브레긴 박사의 말을 믿으므로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고 영화 뷰티풀 마인드만 봐도 존 내쉬가 약을 계속해서 먹어도 환시를 보고 무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또한 느낀 점은 항정신병약물이 그리 숫자도 다양하지 않고 많은 점에서 부족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또한 저는 궁극적으로 지연성 운동장애에 걸리신 분들도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외모가 많이 흉측해지셨지만 그분들도 사람이 아닙니까?

    또한 정년퇴임 문제도 고쳐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의 어머니는 60세에 정년퇴임을 하시는데 그 이후의 경제적인 문제를 걱정하고 계십니다. 평균수명은 늘어났는데 정년퇴임이 그대로인 것은 정신질환자 분에게도 치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질환자분들은 대부분이 적은 월급을 받고 계십니다. 제 친구도 서울대병원에서 클로자핀을 복용하며 일을 하는데 저보다 10살 많아서 나이가 40인데도 세금때고 180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혼자 살기에도 빠듯한 월급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차서 일을 못하게 되면 뭐 먹고 살까요? 이는 정신질환자 분들이 반드시 투쟁해야 할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가족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사람들이 제 가족이라고 했었는데 제가 예수님처럼 복음전파와 공생애를 펼칠 입장은 아니기에 제 가족은 저를 버린 동생과 같이 살고 계시는 어머니 아버지가 아닌가 싶어서 싱숭생숭하네요.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1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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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님의 댓글

    별이 작성일 Date

    정말 많이 노력하셨군요...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친아빠 되는 사람이...... 군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뭐랄까 여자가 싫어하는 남자들 특징 그런 거 있잖아요ㅋㅋ
    어쨌든 자기밖에 모르는 그놈의 속물 근성을 저도 물려받은 나머지 해외에 와서도 이렇게 어리석게 고생하고 있기는 합니다. 다른 선인들은 남들 도와줄 고민하고 계획 짜는 마당에 저는 돈이랑 생활용품이 급급해서 + 만성피로가 오다 보니 아침부터 일어날 때부터 씨름하게 되고....
    하여간 사회적 소수자로 태어나 살다 보면 참 고생스러운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때 왕따당하면서 학교 다닐 때는 피둥피둥하니 자기밖에 모르는 건 똑같았지만 그나마 성격은 꽤 활달했는데. ... 비만 빼고 딱 그 부분만 가져갔으면 지금 딱 소원이 없겠습니다만은, 정신질환을 겪으면서 세월이 흐르다 보니 순수했던 상태에서 많이 비뚤어지게 된 것 같기도. ..물론 육체적인 의미에서라기보단 정신적인 의미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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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마음님의 댓글

    하얀마음 작성일 Date

    존경이라뇨. 가당찮은 말씀입니다. 저 또한 죄 많은 죄인입니다. 진정한 가족에서 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사람많이 내 가족이라 라고 제가 말한 것을 회개합니다. 저는 예수님이 아닙니다. 저는 또한 신의 아들도 아닙니다. 예수님만이 할실수 있는 말을 감히 저가 했습니다. 저는 단지 하나님의 종일 뿐입니다. 제가 저 자신을 미워하며 진심으로 입을 가리고 하나님한테 회개합니다. 진정한 가족이라는 글은 그냥 그렇게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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