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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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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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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별이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04회   작성일Date 25-09-16 22:44

    본문

    ....아주 오랜 시절부터 저는


    뭐랄까, 평범하다면 평범했는데



    어느 날부터, 아이들에게 '왕따' 라고 소문이 나면서


    ...평범한 아이가 아니게 되었어요.



    아빠가 도망가버린 집안에, 엄마가 일을 하다 보니 할머니가 저를 챙겨 주게 됐는데

    늘 주 식단은 짜고 매운 부산식 김과 김치, 밥 그리고 멸치


    ...그런데 외할머닌 무슨 생각이셨는지 그당시 유치원생 시절때도 죽음을 두려워 하던 아이였던.. 그런 유약하기만 했던 저한테 일부러 살을 찌우려 하셨나 봐요.

    ..이유야 그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만... 그때 할머니는 드라마 중독이셨거든요. 제가 거의 반평생 컴퓨터 중독이었던 것처럼


    그래서 꼼꼼하지 못한 습관이 슬슬 드러나기 시작할 때, 또래와 비교하면 제 몸집은 꽤 컸죠. 성 조숙증도 덕분에 빨리 왔구요. 집에만 오면 늘 같은 식단이 싫은 바람에 포카칩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찾았으니



    .....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 내내 맞고 살았습니다. ..형제복지원TV 운영주 분만큼은 아니었을지라도, 어쨌든 무식한 상태에서 영문도 모르는 채로, 미래에 성 (차별) 문제 같은 걸로 얽히고 섥힐 집단에게서 이미 그런 취급을 받고 컸어요. 당연히 이민 오면서 정신질환을 겪은 것 외에도... 나이가 들면서 노처녀가 되버렸구요. 정상적인 대인관계는 학창시절 내내 꿈도 꾸지 못했죠


    ...엄마가 주한미군과 재혼하면서, 미군 부대 학교에 잠깐 입학한 적이 있었지만.... 일본만화의 영향 떼문이었는지 검정고시를 치고서는 한국 고등학교로 돌아가겠다 박박 우겼었죠. 지금 와서는 조금 멍청한 선택이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미군부대 학교에서는 폭력의 희생양만 되지 않았다 뿐이지, 아이들과의 사이가 서먹했고 '난 이상한 아이야' 라는 식의 느낌은 여전했긴 했어요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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