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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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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성모델(Diversity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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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파도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617회   작성일Date 19-02-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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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성모델(Diversity Model)

    ▘ 다양성모델은 임상모델과 장애모델에 녹아있는 정신병리적 가정에 보다 분명하게 도전한다. 다양성모델은 다른 해방운동과 결을 같이 하는데 개인의 적응이나 치료 보다 사회의 해방적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이것은 전통적인 정체성의 정치학 형태를 띤다. 즉 시민권 운동, 젠더(gender) 운동, 장애당사자운동/자립생활운동처럼 정체성에 기반한 사회·정치적 변화 운동의 길을 간다.


     

    다양성모델은 견고한 3가지 정신병리적 가정에 도전한다.

     

    가정 1. ‘정신질환 경험은 정신병리적이다’ : 다양성모델은 인간의 모든 경험(‘정신질환’이라고 이름붙여지는 부분을 포함해서)이 자부심과 일관된 자기정체성으로 통합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여기에는 정신병리에 근거하여 사용됨으로써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가치를 재생산하는 용어에 대한 도전도 포함된다. 당사자와 정신건강전문가 중 의료인이 아닌 전문가들이 법적 용어인 ‘정신이상(insanity)’이나 ‘정신증(psychosis)’ 보다 ‘광기(madness)’를 사용하는 빈도가 증가한다. ‘Mad Pride’에서는 ‘Mad 문화 축제’를 통해 스티그마와 차별에 대항한다. 여기에는 아프리칸-아메리칸이 “Black”을, 레즈비언과 게이 문화에서 “gay”라는 용어를 되찾고자 하는 것처럼, ‘mad’ ‘lunatic’ ‘psychotic and proud’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포함된다.


    가정 2. ‘정신질환은 이분법적이다 – 사람은 정상과 비정상(정신질환)으로 구분된다’ : 이런 가정이 정신병리학적 방식에서는 공고하지만, 경험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다. 1년 유병율 기준으로 미국 성인 인구의 22%, 독일의 31%, 평생 유병율 기준으로 뉴질랜드 인구의 40%가 정신장애를 경험한다. 또한 일반 인구집단에서도 정신과적 증상을 경험한다. 실제로 정신건강 간호사의 84%가 환청을 경험했다는 연구를 보면,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법적 기준은 매우 주관적일 수 있다. Mad Pride에서는 대안적 “세계 정신적 자유와 인권 선언”에서 아래와 같이 주장한다.

     

     

    <우리가 견지하는 진리>

     모든 사람은 각기 다르게 창조되었다. 모든 사람은 정신적으로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

    ⋅ 모든 사람은 언제든지, 어떤 방식으로든, 어떤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상상하고, 믿거나 경험할 권리가 있다.

    ⋅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공정하고 정당한 법을 어기지 않는 한 어떤 방식으로든 행동할 권리가 있다.

    ⋅ 어떤 사람도 본인의 동의가 없는 한 감금 · 결박 · 처벌 받거나, 자신의 생각 · 감정 · 경험을 통제 · 억압 · 수정하려는 정신병리적 또는 의료적 개입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가정 3. ‘정신질환은 온전히 부정적이다(mental illness is wholly negative)’ : 많은 사람들이 정신장애 증상을 보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분야에서 우수성을 나타낸다. Felix Post는 291명의 뛰어난 과학자, 작가, 정치가, 예술가, 사상가의 삶을 조사했는데, 이 중 15%는 정신증상이 없었으며, 25%는 경미한 정신장애 증상을, 30%는 분명한 정신장애 증상을, 30%는 심각한 정신장애 증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 「Personal Recovery and Mental Illness」 중에서. (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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