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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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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분석적 심리치료와 신경 정신과 치료와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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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파도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163회   작성일Date 19-02-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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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http://www.psytherapist.pe.kr/newfile21.html

    심리 치료나 정신분석 치료가 신경 정신과 치료와 같은 점은 정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 한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그러나 전문가가 되는 과정이나 환자를 보는 시각이나 치료를 하는 방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먼저 신경 정신과나 정신과 의사들은 의과대학의 6년 과정(예과 2년과 본과 4년 과정) 혹은 8년 과정(대학 4년과 대학원 4년 과정)을 마치고 인턴 과정에서 내과, 외과, 신경정신과--- 등으로 전공이 나누어집니다. 그리고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면 10년 정도가 걸리고 그 결과 그 분야에 전문가 자격을 얻게되는 것이지요. 신경 정신과 의사들은 해부학적인 풍부한 지식과 뇌에 대한 지식을 상세하게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가입니다. 특히 환자의 뇌에 대해서 상세하게 공부를 하게 됩니다. 신경 정신과 의사들은 심리적인 문제나 정신적인 문제를 뇌의 질병으로 봅니다. 신경 조직은 실처럼 일직선으로 연결되어있는 것이 아니고 독립된 신경 세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신경 세포와 신경 세포가 서로 연결이 되어 있고 이 연결 지점을 신경연접이라고 부릅니다. 신경 세포에서 정보가 다음 신경 세포로 전달되는 이 신경 연접에서는 화학물질이 나옵니다. 즉 신경 축을 타고 가는 정보의 전기적 흐름이 신경연접에서는 화학적 흐름으로 바뀌는 것이지요.


     신경 연접은 우리가 말하는 징검다리와 같습니다. 이 징검 다리를 정보가 건너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화학 물질을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s)이라고 부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신경전달물질은 대략 9가지 정도가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세로토닌(serotonin), 도파민(dopamine), 에피네피린(epinephrine), 놀에피네피린norepinephine), 아세칠콜린(acetylcholine), 카테콜라민(catecholamine), 엔돌핀(endorphin), 가바(GABA), 글리신(glycine) 등입니다. 이 신경전달물질이 과다생산되거나 과소생산되면 정보의 전달이 억제되거나 과잉전달이 되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정신이상으로 봅니다. 즉 정신 이상자 한데서 신경전달물질을 조사연구해 보니 정신분열증 환자는 도파민이 과대 생산되었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도파민 과다생산은 이 도파민을 놀에피네피린으로 전환 시켜주는 효소가 결핍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또 우울증 환자한데서는 세로토닌 과소생산으로 부족하고 조증 환자한데서는 세로토닌이 과대생산이 되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에 기초를 두고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합당한 약물을 처방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 설명한 것은 간단하게 설명한 것으로 이것보다 복잡하고 세부적인 공부를 주로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신경 정신과 의사들입니다. 정신 이상의 원인을 생리적인 것으로 보고 생리적인 관점에서 그 원인에 합당한 약물을 사용해서 병을 치료하는 전문가들이 바로 신경 정신과 의사들입니다.

     

    심리치료 전문가들은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에 대학원에서 심리 치료학 과정의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치게 되면 10년 정도가 걸립니다. 공부를 하는 과정과 내용도 신경 정신과 의사들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뇌와 신경학은 전공으로 다룹니다. 그 이외에 몸의 해부학적 지식은 기초만 다루고 의과대학에서 다루는 것처럼 인체 해부학을 세부적으로 공부하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환자와 어떻게 대화를 해나가느냐에 집중적인 공부를 합니다. 대화 치료 기법을 주로 배웁니다.

     약물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공부하는 내용도 생리적인 것이 아니고 심리적인 것을 주로 다룹니다. 정신 이상을 생물학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주로 환경적 영향으로 봅니다. 환자를 보는 관점이 신경 정신과 의사들과 정 반대로 봅니다. 물론 생물학적 유전적 요소를 전혀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적인 요소는 환경적 요소와 상호작용으로 보는 것입니다. 환경적 요소가 좋으면 유전적 요소는 잠재적으로 묻혀져서 발병하지 않는 것으로 봅니다. 주로 발달과 양육의 과정을 주로 다룹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관계를 다룹니다. 동료들과의 관계 그리고 어린 시절의 어떤 상처가 이후에 발달 과정에 영향을 미쳤는가를 분석합니다. 고로 세부적으로 전문적인 공부를 하는 과정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정신분석치료 전문가들은 심리치료 전문가나 신경정신과 의사들과는 다릅니다. 정신과 의사들이 전 교육의 과정을 마치고 의사 자격증을 딴 후에 또 심리치료 전문가들이 전 교육 과정을 마치고 전문 자격증을 딴 후에 정신분석학교에 다시 들어가서 4년에서 5년 정도의 정신분석 치료 과정과 실습을 마치게 되면 정신분석치료 전문가의 자격증을 받게 됩니다. 의사 자격증을 가지고 정신분석 전문가 과정을 마치면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치료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치료 전문가들은 약물 처방도 할 수 있고 심리치료도 할 수 있는 셈입니다.

     정신분석 치료는 심리치료와 유사하지만 똑 같지는 않습니다. 정신분석 치료의 과정은 주로 환자들이 경험한 것 중에서 환자들의 모르는 무의식적인 과정을 주로 다룹니다. 주로 0세에서 6세까지의 발달 과정을 많이 다룹니다. 이것은 성격의 형성이 0세-6세 사이에 뼈대가 이루어진다는 정신분석적 이론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 엄마와 관계와 아빠 관계가 대인관계의 핵심으로 봅니다. 심층의 심리를 주로 다룬다는 점에서 심리치료 전문가와 약간 다릅니다. 주로 상상의 내용을 다룹니다. 꿈을 분석해서 치료에 자료로 사용합니다. 구순기(0세-1세), 항문기(1세-3세), 오디팔기(3세-5세) 등과 사춘기를 다룹니다. 이것을 정신분석학의 발달 이론이라고 부릅니다. 정신분석 발달 이론에는 고착 이론, 애착 이론, 자아 이론 등의 세부적인 많은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신분석 치료 전문가 과정과 유사하게 미국에서는 수 많은 전문 치료 학교들이 있습니다. 일단 전문가의 자격증을 가지고 3년-5년 과정의 행동 치료 학교에 들어가서 과정을 마치면 행동 치료 전문가가 되고 가족 치료 학교를 마치게 되면 가족 치료 전문가가 되고 최면 학교에 들어가서 그 과정을 마치면 최면 치료 전문가가 되고 게스탈트 학교에 들어가서 그 과정을 마치면 게스탈트 치료 전문가가 것입니다. 고로 다양하게 전문 분야의 치료 과정이 세분화 되어있어서 다양한 수 많은 전문가가 배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전문가 과정이 아직 없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 한 것은 미국에서 전문가 과정의 배출 과정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어렵고 경쟁 비율이 치열하기 때문에 미국인 학생들에게만 해당 되어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그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미국들이 서로 심하게 경쟁하다가 보니까 외국인들은 뒤전이 된 것이지요. 그리고 공부를 하는 과정이 대화이고 환자가 말로써 표현하지 않는 내용들을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분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어에서 우선 밀리게 되고 공부를 하는 과정이 힘들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이런 전문가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미국에서 심리치료학을 공부하려고 하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세요. 치료 심리학에서 경쟁비율이 데이터로 제시되어있습니다.    

     

     신경 정신과 의사들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으러 오면 심리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환자의 병명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분류하는 것이 일차적인 과정입니다. 그 분류의 결과에 따라서 불안증,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으로 분류되어져야 그 장애에 따른 적당한 약물을 처방할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나쁜 점은 환자에게 병명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것입니다. 그 꼬리표는 평생 그 환자를 따라다니게 됩니다.

     심리치료 전문가들은 심리검사를 위주로 치료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약물을 처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로 불안증이나 우울증이나 병명의 분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심리적인 원인을 찾아서 그 원인을 제거해주면 증세는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신경 정신과 의사들은 주로 5분에서 많으면 10분 정도로 약물의 부작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다음 주일의 약물을 처방해주기 때문에 환자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몇분에서 몇 십분에 불과합니다.

     대신에 심리 치료 전문가들은 1시간 동안 (주로 50분 동안) 혹은 2시간 동안 환자와 이야기를 해나갑니다.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했나를 치료자의 마음 속에서 나온 정보들을 분석해 나가면서 환자에게 그 원인을 설명해서 그 문제를 극복해나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심리치료는 증세를 위주로 다루지만 정신분석 치료 전문가들은 증세를 위주로 다루지 않고 근본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시간이 심리치료 전문가보다 몇 배가 더 많이 소요되는 것이 약간 다릅니다. 심리치료는 주로 최하 6개월에서 2년-3년정도로 보지만 정신분석 치료에서는 주로 3년-6년으로 성격 장애 치료는 6년-8년정도로 치료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신경 정신과 의사들은 환자에게 약물을 복용하는 시간을 정해주고 환자에게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이런 것을 하지 마세요 등으로 환자에게 지시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환자는 치료자의 지시에 따라가는 것입니다. 치료에 대한 정보는 의사가 가지고 있습니다. 환자는 의사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이것을 메디칼 모델이라고 부릅니다.

     대신에 심리치료나 정신분석 치료에서는 정보는 환자가 가지고 있습니다. 치료자는 환자에게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 대화를 통해서 환자의 마음 속에 숨겨진 정보를 빼내려고 합니다. 어떤 때에 환자는 저항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반항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정신분석에서는 이것을 전이 저항이라고 부릅니다. 환자의 저항을 뚫고 나가는 치료 기법이 개발되어 나오게 된 것이지요. 이러한 치료 기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 정신분석 과목에 들어있습니다.

     치료자와 환자의 관계를 중요시 합니다. 정신분석 치료에서 이것을 치료 동맹이라고 부릅니다. 치료 동맹이 형성되지 않으면 심리치료를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환자가 치료자를 믿고 자신의 내면 세계를 치료자에게 이야기를 해주게 되면서 자연스러운 관계가 형성되고 환자는 자신도 모르게 어린 시절에 부모와의 관계 패턴이 치료자와의 관계에서 재연되게 되지요. 이것을 정신분석적 용어로 전이라고 부릅니다. 전이 관계를 분석하게 되면 환자의 대인관계 패턴이 분석되어지게 됩니다. 환자와 치료자가 협력자로써 상호관계를 하는 것이지요.

     고로 환자들이 신경 정신과 의사들의 치료실에 들어가면 치료실 가운데 주로 큰 테이블 책상이 있고 그 뒤에 회전 의자에 정신과 의사가 앉아 있고 환자는 의사의 큰 테이블 앞에 조그만 의자에 앉아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합니다. 즉 의사의 권위가 존중되고 환자는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형태를 띄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신에 심리치료 전문가나 정신분석 전문가의 치료실에 들어가면 서로 마주보고 대등한 관계에서 대화를 해나가는 것입니다. 치료자의 의자나 환자의 의자가 똑 같고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앉아서 대등관계에서 이야기를 해 나가는 것을 강조한 입니다. 쌍방관계가 중심이 되고 정보의 열쇠는 환자가 쥐고 있는 셈이됩니다. 치료자는 환자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환자의 자아를 분석해 나가게 됩니다. 환자에 대한 발달의 과정과 양육의 과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몇 개월에서 몇 년 동안 지속됩니다. 따라서 정신분석 치료나 심리치료에서는 어떻게 몇 개월이나 몇 년동안 환자를 이끌고 정보를 얻어서 분석해나가느냐를 배우는 것이 주된 교육 과정으로 되어있습니다.

     

     정신 장애를 가진 환자들에게 약물은 감기약처럼 약물을 복용하면 감기가 나아서 적어도 다음 감기에 걸릴 때까지는 회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신과 약물은 치료제가 아닙니다. 컨트롤제입니다. 순간적인 위기를 극복하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고로 약물을 복용하면 심하게 불안한 마음이 안정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러나 약물은 금방 복용한다고 해서 약효가 금방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적어도 약효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3개월-4개월이 걸립니다. 고로 병원에 입원한 정신과 환자들이 3개월-4개월이 지나면 자신감이 생기고 기분이 좋아져서 퇴원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약물에 의존하게 되는 것도 좋지 않은 점 중에 하나입니다. 약물을 끊어 버리면 다시 과거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정신병원에서 입원한 환자들이 계속해서 정신병원을 전전하거나 반복해서 입원과 퇴원을 하고 있는 경우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약물이 무용지물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약물이 필요합니다. 심한 정신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약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정신증 환자들 즉 정신분열증, 조울증, 편집증, 심한 우울증 등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반드시 약물 치료가 필수적이고 동시에 심리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심리치료나 정신분석 치료에서는 환자의 대인관계 패턴을 주로 분석합니다. 어린 시절에 부모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관계 패턴이 형성되었는가?를 분석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동료들과 어떻게 관계를 하고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환자의 감정 패턴을 분석합니다. 환자가 어떤 특정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예를 들어서 환자가 감정을 억압하는가? 감정을 말로써 표현하지 못하고 행동으로 표현을 하고 있는가? 갈등을 어떻게 대처해나가는가?를 분석합니다.

     환자는 자신의 문제가 어떻게 해서 발생하게 되었는지를 잘 모릅니다. 고로 불안하게 되는 것이지요. 치료자가 환자의 문제를 분석해서 원인을 설명해주면 환자는 이것이 이해가 될 경우에는 자신의 문제를 한가지씩 이해하게 되어가면서 불안이 감소되는 것이지요. 환자에게 문제가 명료화하게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를 분석합니다. 어떤 생각에 왜곡이 생겼는지, 생각의 왜곡이 언제 생기게 되었는지, 잘못된 생각 때문에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분석해서 환자가 알 게 만들어주게 됩니다. 치료의 과정에서 감정 표현 훈련을 합니다. 생각을 수정해나가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대인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찌를 배우게 됩니다. 내 마음 속의 속내를 상대에게 숨기지 말고 밝히는 것입니다.

     농경시대에는 생활과 삶이 단순했습니다. 그냥 농사를 짓는 방법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삶의 방식이 동네와 부락 단위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심리적인 문제가 적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후기 산업화 시대로 잦은 이사, 수많은 직업 중에서 자신의 적성에 알맞는 것을 선택해야 하고, 수많은 가치관 속에서 자신에게 적당한 것을 취사선택 해야 하고, 부모님의 맞벌이로 양육에 문제가 생기면서 삶이 엄청나게 복잡하고 혼란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심리적 지식이 부모에게 필수적이 된 것이지요. 살아가면서 필요한 심리적인 지식과 심리적인 원리를 환자가 알 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정신분석 치료에서는 심리치료가 다루지 않는 것들을 다룹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치료자에게 1년 동안 치료를 받고 있는 40대 초반의 남자 환자 A씨는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부부 갈등 문제와 개인적인 문제로 3번이나 이혼의 위기에 몰린 사람으로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으러 오게 된 사람이다. 지난 주일에 환자 A씨는 부인과 크게 싸우고 부인으로부터 이혼하자면서 신용 카드를 몰수 당하고 집안에서 내 쫓기게 되었다. 부인은 아침 7시 30분에 회사로 출근을 해 버리고 초등학교 5학년 큰 딸과 1학년 작은 딸은 학교에 가 버리고 환자 A씨는 9시 경에 자신이 근무하는 근무처에서 하루 종일 심리적으로 갈등하다가 밤 12시 경에 아파트 현관문의 열쇠 번호를 눌렀으나 번호가 바뀐 것을 확인하고 휴대폰으로 부인에게 옷가지와 짐을 챙겨나갈 터이니 문을 열어달라고 애원을 한 후에 부인의 방에 들어가서 옷을 챙기는 체 하고 부인에게 오해가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3시간 후에 부인의 오해가 풀려서 그 문제는 해결이 되었다고 치료자에게 하소연을 했다.


     문제의 발단을 분석해본 결과 부인이 문제가 발생한 날 새벽 4시 경에 남편 A씨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A씨의 메일 내용을 체크한 결과 A씨가 어떤 사람에게 보낸 메일 두 개가 의심을 받게된 것이었다. A씨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자신의 메일에서 외로움과 갈등을 사업자 관계인 여성에게 문자로 메시지를 보낸 것에 부인이 대노한 것이었습니다. 부인은 A씨에게 남자 이름으로 된 거래처 사람의 이름을 대면서 이 사람이 여자가 아닌가? 하고 물었다고 했다. A씨는 여자인 것을 시인하지 않고 머뭇거리며 대답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부인은 이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확인해도 되겠느냐며 A씨를 다그쳤다. A씨는 확인해보라면서도 그 사람이 여자이고 그 사람에게 보낸 메일은 그냥 시적인 요소가 들어있는 단순한 메일임을 극구 부인에게 설명을 하지 못한 것이었다. 부인은 새벽 4시에 전화 번호를 눌러본 후에 받는 사람이 여자인 것을 알고는 말없이 전화를 끊어 버리고 A씨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것으로 오해를 한 것이었다.


     A씨는 부인과 결혼 후에 13년 동안 6회에 걸쳐서 다른 여성과 외도를 한 적이 있었고 부인이 그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극구 부인을 해도 부인이 이해하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을 해서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 부인은 대노해서 절대로 외도를 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해 놓고 또 여성에게 이런 메일을 보내면서 외도를 하고 있지 않느냐고 분통이 폭발한 것이었다. 결국 부인의 화가 폭발했고 남편 A씨는 집에서 쫓겨나게 된 것이었다.


     남편 A씨는 하루 종일 생각하면서 자신이 외도를 하지 않았는데 쫓겨내게되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치료자가 평소에 치료를 하면서 중도에서 포기하지 말고 끝나지 문제해결에 매진하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극구 설명을 하게 되었다. 남편 A씨는 10시 경에 메일을 보냈던 그 부인 사업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얼마 전에 보낸 메시지가 문제가 되었다고 솔찍하게 이야기를 하자 그 부인은 문제가 발생한 이런 아침에 9시 경에 A씨의 부인이 문제의 사업 관계에 있던 자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자신에게 남편이 있는지, 자녀들이 있는지, 그 메시지를 받은 소감 등을 케물었다고 했다. 그 부인은 그 메시지가 별 것이 아니었고 남편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하자 A씨의 부인이 눈치를 채고 미안해하며 전화를 끊었다는 것을 그 부인으로부터 전해 듣고 알 게 되었고 부인이 오해를 한 것이 입증되었다고 믿고 밤 12시 경에 부인 방에 들어가서 극구 해명한 것과 다시 화해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치료자는 환자 A씨의 문제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다시 그 문제를 몇 주일 동안 다루기로 했다. A씨는 상대가 폭발적으로 화를 내면 그 상대에게 자신의 결백을 극구 설명하지 않고 그냥 관계를 끊어 버린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말을 해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절망을 느끼고 설득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그 사람과 관계를 끊어 버린다고 했던 것을 치료자가 기억하고 있었다.


     치료자는 이미 A씨의 어린 시절을 다루면서 치료자는 그와 유사한 관계 패턴이 과거에도 몇 번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환자 A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엄마가 가출해서 영영 돌아오지 않았고 누나와 어린 여동생 3명과 함께 어렵게 생활해 왔음이 치료 과정에서 밝혀졌다. 아버지가 고물상, 행상으로 겨우 5남매를 먹여살리기에 역부족으로 A씨는 학교생활에서 학습 도구를 살 돈이 없어서 학업은 꼴지이고 공부에 흥미를 잃어 버렸고 동료들에게 소외되어 친구 사귀기를 포기해 버린 것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쉬는 시간에 A씨는 늘 학급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걸상을 끄덕거리면서 반복행동을 하고 자신의 소외당하고 있는 껄끄러움을 해소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 때 옆 반 여선생님이 A군의 의자 옆을 지나가다 발이 걸려서 넘어지게 되었고 속옷이 보이는 실수를 한 것이었다. 옆 반 선생님은 대노해서 A군이 일부러 선생님을 욕보이기 위해서 일부러 걸상을 끄덕거리면서 발을 걸었다고 오해를 한 것이었다. 옆 반 선생님은 A군을 심하게 처벌하면서 A군의 고의성을 질책했다. 그 때 A군는 변명을 하지 않고 선생님이 하는 말 그대로를 시인했다고 했다. 극구 결백을 설명해야 통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두 번째 유사한 사건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에서 꼴찌를 하던 A군이 43등에서 33등으로 등수가 뛰어서 이것을 외삼촌에게 자랑하려고 외삼촌에게 성적표를 보인 결과 외삼촌을 "이것을 성적이라고 가져왔느냐 이 바보야!" 라고 A군을 심하게 질책했다고 했다. A군은 그 때 외삼촌에게 자신의 속내를 이야기하지 않고 질책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자신은 바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했다.


     결정적인 또 하나의 사건은 A씨가 23세 정도가 되었을 때 가출한 엄마가 13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것을 보고 너무나 분노해서 어머니에게 항의를 한 것이었다. "어머니가 우리에게 해 준 것이 무엇입니까?" 라는 항의에 어머니는 대성 통곡을 하면서 A씨의 윗 사츠를 갈갈히 찢어 버려고 온 동네 방네로 통곡을 하면서 자신을 집에서 쫓아 내려고 한다는 말을 큰 소리로 소문을 내면서 아들 A씨를 망신주면서 다녔다고 했다. A씨는 그대로 집을 나와서 자신이 활동을 하던 교회로 들어가 버렸다고 했다.

     이미 1년 동안 환자 A씨의 발달 과정과 치료 과정을 다루어오던 치료자는 위의 세 개의 사건과 지난 주일에 일어났던 사건이 맥을 같이한다는 것을 치료자가 발견을 한 것이었다. 환자 A씨는 이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왜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를 설득하지 못하고 억울해 하면서도 자신의 결백을 덮어쓰고 이후에 해명을 하지 않은 A씨의 행동 패턴이 바로 지난 주일에 일어난 부인과의 사건에서도 재연하고 있음을 분석해내게 된 것이었다. 유사한 패턴을 다시 재연하면서 A씨는 자신의 성격의 일부가 상대가 폭발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에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대로 관계를 끊어온 것이 그 이외에도 많이 있다고 시인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깨닫게 된 것에 무릎을 쳤다.

     A씨는 치료 초반기에 여러번의 사업 실패를 이야기하면서 결정적 단계에 들어가서 성공이 눈 앞에 보일 때마다 뒤로 슬그머니 꽁무늬를 빼어 사업을 망쳐 버렸다고 하소연을 한 것을 치료자가 기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환자 A씨의 근본적인 원인을 한가지 밝혀낸 것이었다. 이것을 해석하면서 환자 자신의 행동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도록 재연을 3주일 동안 연습을 했다.

     환자 A씨는 과거에 어머니의 부당함을 항의 했다가 엄마에게 호되게 처벌을 받게 되자 엄마의 무의식저인 이미지가 머리 속에서 새겨져서 살아남기 위해서 엄마의 요구대로 따라가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상대가 폭발적인 분노를 보이면 A씨는 더 이상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 못하게 되고 그 사람과의 관계 단절로 감정 철회로 이어진 것을 치료자의 해석으로 알게된 것이다.

     이러한 환자 A의 대인관계 스타일을 그 이후에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치료의 동기가 되었던 것이다.

    위의 사례를 더 구체적으로 다룬 것을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환자 A씨가 1년 동안 치료를 받으면서 분석한 사례의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심리치료나 정신분석 치료가 정신과 치료보다 우세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어느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서 우월하거나 능력이 우수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경 정신과의 약물 치료도 필요합니다. 심리 치료도 필요합니다. 문제는 소비자인 환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점이지요. 어느 한쪽이 무용지물이라면 벌써 그 쪽의 치료 방법은 골동품 가게에나 가 있겠지요. 둘 다 치료에 필수적이고 서로 보완적이라는 말입니다. 한쪽 치료를 받아보고 효과가 적으면 다른 쪽의 치료를 받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족 치료가 정신과 치료와 다른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글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은 가족 치료가 신경 정신과 치료와 어떻게 다른가를 설명한 글을 읽어보세요.


    http://www.psytherapist.pe.kr/newfile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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