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당사자 인권단체 설립모임 후기-2016.7.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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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당사자 인권단체 설립모임. 서울시 의원회관 8층 세미나실에서 진행.
1차때 15명에서 주말에 일하는 직장인들이 빠져서 비교적 소수의 모임이었지만
내실있는 논의가 이루어졌고, 일반사람들이 잘 알지못하는 고통을 통해 성숙한 당사자들의 인격은 존경스럽도록 성숙하다. 단체나 조직은 개인의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풀려고 모이는것 또한 아니며, 개인의 목적이 단체의 대의에 포함될 수는 있어도. 단체가 추구하는 목적과 이상향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이해타산을 내려놓고 목적달성을 위한 헌신과 사명감이 기본으로 깔려야 건강하게 단체가 성장한다. 정의와 공의를 강조하는것은 공공의 선의 복무가 선택과 책임에 있서 일차적으로 기본으로 깔려야 함이고. 내부 구성원들의 활동반경이 하나하나의 투쟁의 현장이다. 구성원들의 사회적관계 개인적인 신뢰들이 모여모여서 건강한 조직이 건설된다.
길게는 10년이상 오로지 친목과 자조모임을 통해서 서로를 애정하고 사랑하며, 핵심역량이 나...올때까지 조직화는 지난하고 어려운길이다. 억압과 탄압과 실핏줄과도 같은 살인적 박해속에서 많은 이들이 건강과 경제적고난으로 지치고 ..지금도 지역의 자조모임에서 도움을 요청한다. 수원에서. 부산에서.대구에서..광주에서.. 당사자단체의 설립은 매우 중요한 영역으로 역량이있는 활동가의 양성이 단체설립의 과정에서 학습되고 단련된다. 기능을 키우고. 자립의 능력이 과정속에서 요구되기에 이 과정자체가 회복의 패러다임이다. 아픈 사람들을 위하는 성실한 자세부터 갖출것이며, 나의 아픔보다 보이지않는 투명인간들. 문밖으로도 못나오는 수많은 아픈 당사자들을 보호한다는 처절한 자기인식속에서 적어도 이 어려운 싸움은 목숨을 걸 각오로 임해야 하는... 무서운 학살의 한복판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자신이 실천가능하고 행동할때 남에게 요구할 자격도 생기는 것이다. 나의 개인적요구의 쟁취를 위해 남을 이용하려는 행위는 퇴출일순이다. 이기적인 행동은 조직와해의 지름길이며.. 한두번의 반복으로도 모임은 파토난다. 자세한 이야기를 적지 못하지만..현재.. 정신장애 당사자운동가들의 핵심이 생명이 위독하다. 힘겹고 어려운 상황이기에 진중하게 다치지않게 가야할 길.... 흐뿌려진 핏빛길 위에서....
하늘이여 도우소서..친구들을 부여잡고 죽음의 굿판에서.... 힘을 갖추게 하소서..
오늘은 사진공개가 가능한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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