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상담헬퍼' 5월부터 활동… 50+세대 41명 선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교류가 끊기거나 경제적 위기에 처한 1인 가구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1인가구 상담헬퍼' 사업을 5월부터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1인가구 상담헬퍼'가 옥탑방, 고시원 등 주거취약 지역을 찾아가 복지망에서 누락된 1인가구를 발굴해 일자리 등 필요한 지원을 연계해주는 방식이다. '1인가구 상담헬퍼'는 자치구 복지관과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활동하게 된다. 1인가구 발굴부터 상담·사례관리, 서비스 연계까지 담당한다. 취업 희망자에게는 맞춤형 일자리 정보도 제공한다.

시는 '1인가구 상담헬퍼'로 심리·직업 상담, 사례 관리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이 있는 중장년층(50+세대) 총 4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헬퍼 모집은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0플러스센터포털(50plus.or.kr)을 통해 진행한다.

상담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관련 분야에 1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만 50∼67세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근무 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이며, 매달 52만5천원(57시간 기준)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 상담헬퍼'가 복지 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1인가구를 발굴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