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고립은둔 청년' 1,200명 맞춤지원....전국 최초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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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구직 포기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청년’과 집 밖에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 1,200명(고립청년 1,000명, 은둔청년 200명)에게 취업 등 사회이행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 ‘고립청년’이란 ‘타인과의 관계망이 없거나 거의 없는 외부적 고립 상태이거나 사회적 관계망에서 고립감(고독감,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내부적 고립 상태인 청년, 혹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청년’을 의미한다. ※ 출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2021)
• ‘은둔청년’이란 ‘자택에 있으며 학교나 사회에 나가지 않고 가족 이외의 친한 인간관계가 없는 상태가 6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는 상태인 청년. 단 조현병이나 우울증 등의 정신장애가 그러한 상태의 1차 원인이 아닌 경우’를 의미한다. ※ 출처: 사토 슈사쿠(佐藤隆也, 2018) |
□ 올해는 지원대상을 작년(298명) 대비 4배 이상으로 대폭 늘렸다. 지원대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립청년’에 대해서는 작년 시가 개발한 ‘사회적 고립척도’를 도입해서 개개인의 고립정도에 따라 유형별 맞춤지원을 펼친다.
○ 작년에는 총 298명(고립 228명, 은둔 70명)을 지원했다. 당초 계획(200명)의 3배가 넘는 717명('21.5.~11.)이 신청했다. 시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수요가 크다고 보고 올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 ‘은둔청년’은 타인과의 교류와 공동체 형성이 가장 시급한 만큼 올해부터 은둔청년끼리 함께 생활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소통 방법을 익히는 ‘공동생활’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밖에도, 전문가의 심리상담, 미술치료, 운동 등 신체활동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나아가서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경제적 충격으로 사회로부터 고립‧단절되는 청년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가중됨에 따라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이달 중 착수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 서울에 고립‧은둔청년이 얼마나 있는지부터 이들의 생활 실태와 특성까지, 정확한 현황을 파악해 종합적‧체계적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고립‧은둔청년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통계조차 없는 상황이다.
○ 시는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보다 정교한 정책 설계를 위해서는 정확한 실태파악부터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작년 12월 「서울특별시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지원과 실태조사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 우선, ‘고립청년’은 ‘사회적 고립척도’에 따른 고립 정도(일반군, 위험군, 고위험군)에 따라 총 6개 프로그램 중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청년에겐 1인당 20만 원의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 6개 프로그램은 ①밀착 상담 ②사례관리(생활 관리, 과정 모니터링) ③자신감 회복(자기이해, 관계기술) ④진로탐색(자기탐색, 진로재탐색) ⑤취업 역량 강화(일머리 교육, 역량강화) ⑥지역 맞춤형(컨설팅, 소그룹 커뮤니티, 심리상담 등)이다.
○ ‘사회적 고립척도’는 청년들의 고립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척도다. 6개 분야(▴사회적 접촉 ▴정체성 불안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관계 ▴친구 관계 ▴일터 ▴지역사회) 총 25개 문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결과에 따라 ‘일반군’ ‘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 ‘일반군’은 정보 부족으로 진학‧취업 등 사회 이행에 곤란을 겪는 청년들로, 진로탐색 및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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