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걸릴 수 있는 정신질환... 정신과는 '어떨 때' 가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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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지장' 유무가 가장 보편적인 기준
증상 완화되지 않을 때... 극단적 생각 들 땐 '필수'
한 때 ‘정신과에 다닌다’고 고백하는 게 사실상 사회적 고립 상태를 자초하는 것과 동일시되던 시절이 있었다. 정신과는 이른바 ‘미친 사람’만 가는 곳이라는 편견이 그만큼 견고했다는 뜻이다. 다행히 최근엔 여러 유명인들이 공황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 투병 사실을 고백하면서 견고하던 편견도 많이 해소된 상태다.
문제는 언제 정신건강의학과를 내원해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다. 우울 및 불안 등은 누구나 느끼므로, 이 감정들로 인해 정확히 얼만큼 힘들 때 정신과를 찾아야 하는지 헷갈리기 쉽다는 것이다. 정신건강의학과 내원을 진지하게 고려할만한 상황이나 기준 3가지를 알아본다.
▲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
정신과 내원을 고려할 때 가장 널리, 중요하게 쓰이는 판단 기준이다. 우울, 불안 등 감정이나 관련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명확한 지장이 있다면 정신과 내원을 고민할 수 있다. 다이어트 강박으로 인한 지속적 저체중, 불면증으로 인한 만성피로, 심각한 예기불안, 알코올 의존으로 인한 직장생활 불화 등 정신질환 전반에 걸쳐 이 기준을 대입할 수 있다.
▲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때
감기에 걸린 모두가 내과나 이비인후과를 찾진 않는다. 하지만 기침, 콧물 등 증상이 수개월째 완화되지 않고 악화될 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을 것이다. 정신과도 마찬가지다. 우울이나 불면, 불안 등 관련 증상이 수개월째 악화일로만 걷고 있다면 정신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 극단적 생각이 들 때
고민할 필요없이 즉시 정신과를 내원해야 하는 경우다. 환청이나 환시 등의 증상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 단계에선 가족이나 친구들 또한 적극적으로 정신과 내원을 당사자에게 권유하는 게 좋다.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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