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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새에 둔감해졌다... 나, 혹시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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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파도손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664회   작성일Date 21-03-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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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과 달리 해마에 직접 연결... "정신질환 진단에 도움"


    익숙한 냄새를 맡자마자 과거의 기억이 스치듯 떠오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다른 감각과 달리 유독 후각은 과거의 기억을 강렬하게 떠올리는 역할을 하곤 한다. 왜 그럴까? 최근 후각이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음을 밝힌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해마와 연관된 '후각'은 단순한 기억 외에도 전신 질환을 알려주는 신호 역할을 하기도 한다.


    ◇후각, 다른 감각과 달리 해마와 '직접' 연결돼

    미국 노스웨스턴대 신경학과 연구진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등 여러 감각 영역과 해마 간의 연관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시각과 청각 그리고 촉각은 해마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연합피질'이라는 곳을 거쳐 간접적으로 연결됐지만, 후각은 신피질을 통해 해마와 직접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생물학의 발전(Progress in Neuro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해마와의 연관성은 단순히 기억과 관련됐다는 발견으로 그치지 않는다. 해마는 우울증, 중독 등 정신질환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거나, 알코올이나 약물 등 심한 중독에 빠진 사람은 해마 기능이 손상돼 점차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워진다. 이를 통해 정신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보조 도구로서 '후각'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도 나온다.


    ◇치매, 파킨슨병, 코로나19의 공통점? "냄새 못 맡아"

    실제 미국 미시건 주립대 연구진은 후각과 사망 위험성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후각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0년 이내 사망할 위험이 48%, 13년 이내 사망할 위험이 30%나 높았다. 연구팀은 후각 이상이 파킨슨병과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지만, 사망 위험을 높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코로나19 증상으로도 '후각 이상'이 지적된 바 있다. 역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콧속에 코로나19와 결합하는 'ACE-2' 수용체가 많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침입할 때 AC2-2라는 수용체를 이용하는데, 코에는 이 수용체가 많아 이곳에서 청각을 담당하는 신경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금까지 후각의 상실은 시각이나 청각의 상실에 비해 과소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후각의 기능과 건강과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들이 등장하며 앞으로는 후각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언젠가 건강검진에서도 후각 기능 검사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지 모른다. 미시건 주립대 의학부 홍레이 첸 교수는 "후각 손상은 이제껏 알려진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건강과 연결된다"며 "갑자기 후각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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