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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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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당사자 단체에듣는 정신건강 서비스 개선방향] 발표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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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파도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6,084회   작성일Date 19-02-21 13:1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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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

    “The Era of Transitions, Mind & Brain: 전환의 시대, 마음과 뇌”
    (부산 롯데호텔 3층 펄룸)Symposium 9
    [당사자 단체에듣는 정신건강 서비스 개선방향] 무사히 마쳤습니다.


    당사자가 대신정의 학회에서 발표한것은..70년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질곡의 시간들을 지나오면서,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선생님들의 애쓰심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대신정의 권준수 이사장님.. 감사합니다. 마음을 열고 쉽지 않았을 것 같은 자리를 만드셨습니다.


    대신정의 정신보건이사 백종우교수님 감사합니다!.. 정신보건위원회에서 마련하신 이번 세션이 의료계와 일평생의 치료동반자의 관계인 당사자와 진정한 동반자적 관계정립의 시작이길 바라면서 또한 현장에서 어려움에 처한 당사자들을 돕는 많은 의사샘들이 있다는 것 또한주지의 사실입니다. 아픈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몇년전 보다는 분위기가
    바뀌어가고 또 내년에는 올해보다 좋아질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투병하는 한명 한명의 당사자들이 살고싶은 세상은 결코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한국의 구조적인 문제로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파도손의 당사자들은
    한명 한명 모두 주치의와 신뢰관계를 맺고 있는 또한 현장속의 한솥밥 먹는 가족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들의 질환이. 이 병이.. 일찍 시작이 됩니다.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인 청소년기에
    젊디 젊은 나이에 남들처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렵도록,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기에 시작하는 우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은 일평생 계속이 됩니다. 일평생 좋으나 싫으나, 미우나 고우나 동행할 수 밖에 없는 의사샘들과 오늘은 한방향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날이었기를.. 앞으로도 그러하기를..그리하여 아픈 당사자들이 사회속에서 결속되어 살아 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정신보건위원회 의사샘들께 감사드립니다..국립공주병원 김영훈 원장님, 이종국 부장님 감사합니다.
    당사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가장 좋은환경을 구축하고 계신 공주병원의 노력과 헌신은 당사자들에게
    큰 위로이기도 합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선생님들 오며가며 자주뵈었을텐데요 오늘 인사드린 샘들이 많습니다.
    국공립병원과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백교수님 말씀처럼 또 한국적 저력으로 빠르게 이룩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소망을 품어보게 되었습니다.
    뜻깊고, 좋은날이었습니다.


    이어 초록집에 실은 글을 포함하여 봅니다.

     

    -정신장애인의 삶과 치료환경 개선에 대하여-  [정신장애와인권 파도손대표 /이정하]


    본 발표를 통해 정신장애인의 삶과 직결된 인생의 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 치료환경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좋은 치료는 당사자를 사람답게 살게 하며, 나쁜 치료는 당사자의 삶을 더욱 비참하게 한다. 당사자들에게 한국의 정신보건의 역사는 치료라는 이름의 폭력과 학대의 트라우마로 남아있으며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되고 있다.


    정신장애인들은 질환을 안고 더불어 일평생을 살 수 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있다. 질환을 가지고 삶을 영위하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부정적인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신장애인은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한다. 첫째, 정신건강영역의 사회서비스가 발달하지 않고 이용자인 당사자를 중심으로 하지 않는 전문가중심의 통제와 관리. 둘째, 행정편의주의 한국적 자본주의하에서 당사자는 정신보건의 시스템이 가하는 가공할 기본권이 박탈되는 경험. 셋째, 인간이 살아가야할 건강권마저 잃어가는 경험과 관련된 것이다. 예를 들어 장기적으로 약물관리를 하며 살아야 하면서도 약물에 대해서 고지하거나 제대로 설명해주는 의사는 드물었다. 약을 강조하는 것에 비하여 다른 것들은 너무나 간과되었다.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은 치료와 재활은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본 발표에서 제시하는 대안으로는

    첫째, 당사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반복된 경험의 필요성이다. 진정한 치유란 자기옹호를 하기 어려운 사람을 자기옹호를 할 수 있게 안내하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둘째, 치료환경의 상향평준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정신보건현장의 치료환경은 상급병원의 비교적 좋은 치료환경과 가난한 환자들이 갈 수 밖에 없는 수용형 폐쇄시설의 극단적 치료환경의 불평등은 모순을 더욱더 심화시키고 있다. 치료환경을 상향평준화 시키는 것은 국가가 의무적으로 해야 할 중대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가고 싶은 치료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투병하며 살아가는 당사자들에게 치료환경다운 병원, 가고 싶은 병원은 중요한 목표이며 희망이다. 좋은 치료와 존엄한 치료환경은 아픈 당사자에게 삶의 위기 시 당사자와 가족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이며 사회복귀의 발판이 될 수 있다.


    넷째, 여전히 미비한 정신장애인 응급체계를 사람중심 관점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작금의 정신장애인이 당면하고 있는 시급한 문제이며, 급성기 환자에 대한 치료현장에서의 행위는 당사자의 인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다섯째, 치료기관에서의 입원치료를 존엄하고 자유롭고 당사자중심적인 케어로써 더 나은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재구축하는 것이다. 의료인들은 당사자의 일생의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당사자들도 성장하고 탐구해야 하며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역지사지가 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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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12 부산롯데호텔 3층 펄룸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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