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민 정신건강 중장기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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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심리방역 강화를 위한 정신건강 중장기 계획 수립에 나섰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7일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윤명숙)과 정신건강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정신건강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증, 무기력감,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자살예방을 위한 중장기 사업 추진전략과 사업 모형을 개발해 정신건강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목적으로 지난 6월 착수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윤명숙 책임연구원은 ‘온전한 행복의 도시(온행)’을 비전으로 한 6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6대 핵심전략은 정신건강 사업 전문적 인프라 강화,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증진, 생명존중·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자살예방사업 강화, 중독문제 개입 및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 중증 정신장애인과 가족지원 서비스 확대, 취약지구 정신건강 서비스 강화 등이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등 재난·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정신건강 사업 추진방향과 함께 세부 정신건강 사업들의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시된 운영모형과 방향을 토대로 5개년 중장기 정신건강계획을 수립해 지역의 정신질환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책임진다는 구상이다.
시 보건소 박진현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보고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정신건강 위기에서 중장기 정책을 마련하는 데 초석을 닦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제시된 용역 결과와 지역의 정신건강 실태,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총괄적으로 반영해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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