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정신병원서 환자 30명 집단감염…병원은 코호트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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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춤하던 서울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신과 전문병원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8명이 무더기로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29일 0시)보다 51명 증가한 5293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822명이 격리중이고 4415명이 완치되어 퇴원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56명으로 집계됐다. 29일과 28일 신규 확진자는 각각 11명, 19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51명 가운데 28명은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나왔다.
도봉구는 다나병원에서 입원 환자 28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207~23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전날인 29일 입원 환자 2명(202,20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즉시 입원환자 166명과 의료진 포함 직원 44명 등 총 21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입원 환자들이다.
직원 44명을 포함 127명이 음성이 나왔고, 11명은 재검사를 받는다. 재검사 대상자 11명은 경과를 관철해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나병원은 알콜중독이나 정신질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200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해당 병원 전체는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 확진자의 병실 이용자를 격리하고 병원 직원은 보호복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지난 15일 이후 다나병원을 다녀간 분들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보건소에 연락해 진단검사를 해 달라”고 밝혔다.
도봉구에서는 예마루데이케어 센터에서도 가 확진자 3명이 나와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증가했다.
또 관악구 식당 관련 확진자 2명이 새롭게 나왔고, 강남구 대우디오빌 프러스 관련 확진자(26명)도 1명 추가됐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 사례인 기타(2694명)는 8명 늘었고, 감염경로 확인중인 확진자(915명)는 9명 증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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