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기타 정신건강 장애 질환과 유전적 유사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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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디컬(News-medical)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예일대와 캘리포니아-샌디에이고(UCSD)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불안, 조울증, 정신분열증과 같은 다른 건강장애 질환 사이에서 유전적 유사성에 대해 진행됐다.

이 연구 결과는 다른 질환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존 약물이 다중 질환의 개별 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변형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한다.

지난 1월 28일 네이저 제네틱스 저널에 실린 이번 연구에 참여한 조엘 겔러너 예일대 정신의학과 교수이자 유전학과 신경생물학 교수는 "여전히 PTSD와 기타 정신 질환과의 관계는 복잡하지만 이를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며 이번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연구팀은 미국 재향군인청의 국가 연구 프로그램인 '백만 명의 재향군인 프로그램'에 참여한 25만 명 이상의 전체 게놈을 분석했다. 그 중 약 36,000명이 PSTD 진단을 받았다.

이후 연구진들은 PTSD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유전자 변형만을 찾기 보다는 PSTD를 진단 받은 사람들에 의해 나타나는 3가지 종류의 임상 증상과 연관된 변형들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다. 즉, 충격적인 사건의 재경험, 과격하거나 급성적인 분노와 짜증, 과거의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사람이나 피사체의 회피 등을 포함한 것이다.

그 결과 세 가지 증상 그룹 모두에서 기본적인 유전적 공통점을 찾았고 놀라울 만큼 높은 수준의 유전적 연관성을 발견했다. 다만 조엘 겔러너 예일대 신경생물학과 교수는 "그들이 유전적으로 동일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PTSD 환자들이 우울증과 같은 다른 정신건강 장애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다른 정신건강 장애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들이 PTSD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헬스인뉴스(http://www.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