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울증 등 기분장애 환자 100만명 돌파...정신건강 지원액은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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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한국에서 기분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해마다 약 7%씩 늘어 지난해 100만명을 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분장애는 기분 조절이 어렵고 비정상적인 기분이 장시간 지속되는 장애를 일컫는다. 우울증, 조울증(양극성 장애)이 기분장애에 속하는 대표 질환이다. 이 질환에 대한 진료비는 연평균 12%씩 증가해 지난해 총 6800억원정도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은 이런 질환을 앓고 있더라도 병원을 찾는 이들이 적어 이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6∼2020년 ‘기분장애(F30~F39)’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분장애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101만 6727명로 집계됐다.
2016년 77만 7781명에서 2017년 81만 6859명, 2018년 89만 3478명, 2019년 96만 3239명 등으로 연평균 6.9%씩 증가했다.
2020년 진료 인원 수는 2016년과 비교해 30.7% 늘었다.
지난해 기분장애 진료 인원은 여성이 67만 1425명(66%)으로 남성 34만 5302명(34%)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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