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보다 무서운 병동”…고밀도 구조 바꾸면 트라우마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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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등 주최 시설·환경 토론회
‘다인실 고밀도 구조’ 국내 정신병원
면적 넓히고 복도구조·채광 개선을
물리적 환경 영향력 충분히 입증돼
정신병원의 높은 공간 밀도가 환자 간 갈등과 공격성을 증가시키고 의료진의 통제 필요성을 키워 격리·강박의 구조적 원인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신장애 인권활동가는 “병보다 병원이 더 무섭다. 정신병원 병동 환경 개선은 단순한 공간의 문제가 아닌 당사자의 생존권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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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 당사자로 토론에 참여한 이정하 정신장애와인권 파도손 대표는 “병보다 병원이 더 무섭다”는 말부터 꺼냈다. “
좋은 병동은 사람을 살리고, 나쁜 병동은 사람을 무너뜨린다”고 했다.
화가이기도 한 이 대표는 자신이 폐쇄병동 입원 당시 그렸던 그림을 보여주며 “당사자들은 어떤 환경에 놓이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회복을 얻고 누군가는 영구적인 트라우마를 얻는 현실은 명백한 인권 침해이자 구조적 불평등이다.
국가가 보호실 모형이나 병동 설계 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는 것은 국가의 책임을 민간 의료기관에 전가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출처: 한겨례 고경태 기자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54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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