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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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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금) 과거 개인적 성적 문란함 해명 외. (feat. '사정이 어려우면 그것을 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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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별이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70회   작성일Date 25-07-02 01:06

    본문

    서문:


    만약 법륜스님이 조두순을 만나면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아니면 한국 사람으로써, 그리고 어쩌다 XX 염색체를 가지고 태어나게 된 한인 여자로써 그러한 식의 엇비슷한 기묘한 궁금증이 때때로 들기는 합니다.


    마치 초등학교 시절 제가 겪었던 음흉한 아저씨들, 어떤 소년 그리고 할아버지의 손의 불쾌한 감각을 아직도 곱씹으려는 것 처럼요.


    ...


    한마디로 말해서 저는 'Adult Virgin (어른 동정)' 입니다. ...어른아이 (*adult child) 랑은 allegorical한 의미에서 엇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다른 거죠.

    제 입장에선 제가 제 자신을 보고 순수하다거나, 순결함을 지켰다고 짝짝짝 축하해 줘야 하기보단.... 되려 특이하다/특수하다 라는 말 밖엔 안 나오는 것이.



    일단은 짧게나마 저의 인생 연표 정리를 조금 해 보겠습니다.


    1992년 출생. 1999~2002년? 정도까지 부산시 해운대구 동백초등학교를 다님. 학급 반 남자아이 서너명 정도에게 집중적으로 구타를 당하는 왕따를 당함. 소아기 비만에 컴퓨터 중독 이었고, 동급생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92년생이라 한 살이 어리다는 이유 등등) 같은 반 여자아이들의 '임의적 보호 조치 (?)' 대상이 되기도 함 (*물론 성인이 된 지금도 그러네요. 먼 산....)


    2002년 ~ 2007년 엄마가 현재 주한미군 재향-퇴직군인인 새아빠랑 사귀게 되면서 장산초 그리고 그당시 (*지금은 폐지.) 부산 하야리아 부대 내부에 위치한 Pusan American School 로 전학. 인종불문 (*흑인 백인 일본인 혼혈아동 러시아인 출신 학생들이 섞여 있었다) 하고 이성을 향한 일종의 promiscuity가 심해지는 듯 했으나 대신 거식/폭식증에 걸려 고생. 아이들에게도 (*하필 집이 학교 바로 옆에 있었다) 만화만 잘 그리거나 집에만 가면 옷 벗고 쑈하는 녀석으로 알려짐.


    2007년 박박 우겨서 스스로 검정고시를 치른 이후 해강고로 잠시 전학. 1년이 될락말락한 시간 내에 학교 내에서 은따로 소문이 퍼지게 되었다 여김. (*그당시 옷을 머리까지 끄집어 입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커다란 하이킹 가방에 무거운 교과서들을 싣고 다니거나.. 강당 커튼 뒤로 숨는 등의 이상행동증 기미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너무도 당연히; 성별에 따라 나뉘어진 반 안에서 아이들과 잘 어울리기는 고사하고 또 왕따당할까 두려움에 쉬는시간이면 숨거나 만화만 그리기 일쑤였죠. 어느 날은 점심 시간 아무도 없는 반 안 방바닥에그냥 엎드려 누워 있었는데 반에서 이쁘게 생겼는데 성격은 고만고만했던 애 (물론 친하지는 않았던) 가 갑자기 절 보고 뒤에서 기겁했던 일이 기억이 나네요.;

    *조금 더 덧붙이자면 학업에 충실하기는 커녕 시험기간에도 만화방에 가서 노는 데만 정신이 팔린 나머지... 그때쯤에 Asian Kung-fu Generation을 비롯한 J-Rock에도 빠지기 시작한 것 같네요.


    2007년 같은 해 이민. 새아빠의 고향에서 Norwich High School에 다니다 잠깐 대학에 갈 때까지 쉬는 기간이 있었는데... 한국과는 전혀 다른 지형과 환경에 적응에 무리를 겪는 것도 있었지만 자가용이 없으면 폐가 신세를 면할 수가 없는 비도시 지역에 살다 보니.. 아마도 그때 정신질환이 도져서 응급실까지 끌려가는 사태가 일어나게 된 것 같네요.


    2010?년 ~ 2015년 Broome Community College - SUNY Binghamton (Binghamton Advantage Program) 으로 여차저차 입학 내지 졸업 완료. 영화학과를 따긴 했으나...


    ....


    여기서 학교와는 조금 다르게... 제가봐도 성적으로 문란했다 혹은 가까웠다 라고 생각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한 짧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먼저 2007~10년경 노르위치 고등학교 막 입학하고 다닐 무렵... 초기에는 그래도 좀 낯을 가렸다 뿐이지 대략 평범했던가. (그때까지도 60kg 나가는 비만에다 습관이 남아 있어서.. 저보다 화려한 용모 + 훨씬 매너가 좋았던 백인 학생들에게 주눅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일부러 뚱뚱한 애들하고만 친한 척을 하려 들기도 하고; 물론 대학때까지 지속된 버릇이긴 합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집에 오면 히키코모리 생활을 벗어날 수가 없는 바람에, Pixiv라는 일웹에서 Bahi JD라는 인물을 만나게 된 게 사건의 발단.


    서로 메세지를 주고받다가 너무 빠르게 이 인물한테; 제 쪽에서 감정적으로 매달리게 된 게 화근. 결국 메세지들은 고사하고 Pixiv 활동을 아예 끊게 된 이후에도 몇해에 걸쳐 제 소셜 미디어를 몇 차례나 지우게 되죠.

    일단 시간이 이미 엄청 흘러 버린 이후에는... 제가 분명히 잘못한 점이 있으니까 그쪽에서 엄청 분노 비슷한 감정을 보였다, 경찰 신고하겠다 협박도 조금 하고... 그거는 기억도 하고 인식은 하겠는데



    ...아무래도 저는 그때 빙햄던 대학 다닐 시절까지만 해도 변변찮은 대인관계가 있다기 보단 동아리 활동에만 의존하면서 성적도 그나마 중간 유지에 룸메들과도 싸우기 일쑤였던, 문제아가 되다 만 존재였으니.


    그렇게 있다가 대학 다닐 때 왠 이상하게 생긴 이스라엘 남자애랑 만나게 되서 어쩌다 방안에서 옷벗고 지랄;; 하다가, 결국 삽입이고 뭐고 걔가 날 열받게 하는 바람에 방밖으로 쫓아낸 일화가 전부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말하기 좀 거시기 하네요)



    ...그렇게 살다가... 2015년 졸업 이후 Salvation Army/Mirabito Convenience/Felchar Manufacturing 등등 노동만 실컷 하면 했지 대졸장의 졸 자도 못 내는 절 보고 엄마가 한심했는지 부모님이 플로리다로 이사하자 제안. 저는 바로 수락했고


    그렇게 해서 2019년 이사/이주를 하긴 했는데... 왠걸 비슷하면 비슷했지 똑같은 상황 (저임금 노동에 열악한 환경, 뭔 쓰레기 취급만 아니었지 절 물로 보는 고용주 그리고 지방민들) 이 벌어져서는, 급기야는 직업이나 땡전 한푼 없이 각종 정부보조금에 몇달 동안 의존하게 되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오히려 저같은 경우엔 페이스북이 아니라 트위터에;; 의존아닌 의존을 하던 상태여서



    어느 날 자신이 '흑인 유대인' 이라는 프로필명을 단 유저가 올려 놓은 누드화들에 노출이 되었고;


    그당시 흠모? 하던 한국 거주 영국인 사진작가에게 스스로 지가 찍은 누드사진을 보내려 했던가. 중간에 취소하려 하긴 했다만... (이유야 이미 위에 다 언급한 것 같군요-.-;)

    단지 그거까지 유출이 되었다? 고 생각은 못했을 뿐이지. 플로리다 지역민들이 실제로 어떤 능력이나 성향을 지녔는지 그때까지만 해도 파악을 하지 못했으니



    ......



    뭐 그래도... 제 자신이 스스로를 보고 멍청하다고 욕하는 것 보단 이 방식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낫다고 여겨지네요. 제딴에선 (제가 한 잘못이었든 다른 이유였든) 경찰의 경이나 법원은 커녕 실컷 고생만 하다 병만 얻은 기억밖엔 없으니;;



    ..앞으로 수정을 가하거나 다른 할 얘기가 있으면 다시 들어올까봐요.




    요지는.... 혹시 저 외에도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어쩌나 해서요. 인간이 결국 사회적 동물이긴 하잖아요; (그냥 여자끼리 어쩌고저쩌고 이런 수준을 넘어서) 한국의 4B 운동도 그렇고... 다 뭔가 한길로 흐르는 것만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어쨌든 서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분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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