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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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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주의

    욕구불만과 컴퓨터의 순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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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별이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7회   작성일Date 25-03-2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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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아픈 부분이 생기면... 바로 고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죠.


    세상 돌아가는 이치라던가, 게다가 사람의 은밀하고도 내면의 마음 혹은 심리 작용이라던지. ..요새는 이런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다 작용을 하는 게 몸으로 그리고 온 감정으로 느껴지는 걸 겨우 알아차려서 일까. 머리가 복잡해져서는, 정신없이 파일을 정리하고 또 정리하고, 일거리를 만들고는 또 끝내랴 분주하고.. 하여간 그런 바쁘고도 지치는, 좀 속되게 말하면 '체력 빨리는' 일주일이었습니다. ...


    시간이 많이 없는 건 마찬가지군요. ..하지만, 순전히 저를 위해서 확실히 해 두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굳이 또 돌아와서 글을 남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지는 바로 입밖으로 꺼내기엔 뭐하지만, 원리는 간단하다고 생각. 바로 성관계 인데요.


    ...요새는 한국서 (정신질환 외 이러저러 문제 때문에) 이른바 '섹스리스 (sexless)'로 살아가는 청년들이 심심찮게 있다고 들었건만, 해외 그것도 정반대 문화권에 오래 거주해 살다 보니, 정말 나만 그게 된 거 같고 그래서^^; 뭐랄까 조금 묘한 구석도 있긴 하다고.


    일과 그런 은밀한 문제;를 혼동 하거나 마음대로 엇갈리거나, 섞거나... ..제가 그때 당시 카메라로 알몸 사진을 보내려 했던 제 모습을 생각하면 이런 소리를 해도 되는 입장일까 합니다만, ..사람이 정말 '가난'한 상태를 오래 겪다 보면 (유치원생 때부터 시작된 동년배들의 따돌림과 괴롭힘,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는 여전히 인맥제로에 구직 그리고 금전난 까지) 결국 제가 저를 이해해 줄 수 밖에. 특히 나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나 자신 밖에 없는 이상...

    이쯤 되면 왜 청년 시절에 고독사를 당하게 되는지, 이미 어렴풋이나마 감은 잡고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뭐 끼리끼리 잘 만나서 애 낳고 그런 소리를 누가 하겠느냐만은;


    ..참 정토회 에서도 나이든 사람들만 수두룩 한 줌미팅에서 '니 녀석은 뭐냐' 라는 식의 태도에 혼쭐 났어요. ..결국 갈 때까지 가보자 라는 식으로 버티다가 결국 제가 먼저 포기했지만은



    분명 1992년 한국인으로 태어난 저는 홀로코스트를 겪지도, 그리고 지금 가자지구 난민들이 겪는 전쟁이나 그 외에 여러 나라 가난한 국가 사람들이 겪는 고충은 1도 겪어본 일이 없습니다. 단지 오래 집단 따돌림의 희생양이 되었다 라는 특이점이 있을 뿐...

    ...그 이후 방구석에 콕 박혀서 히키코모리 생활을 반평생 유지하다가 겨우 마라톤이라도 뛰어보자 라는 심정으로 무작정 집밖에서 뛰거나, 알바를 겨겨우 잡고는 그것 마저도 힘들다고 불평하는게 전부죠. 그것 마저도 부족해서 이렇게 정신적으로 문제를 겪는 사람들만 모이는 곳에 와서 불평을 하거나 지치는 바람에 오래 쉬어줘야 한다거나 맛있는 것을 알아서 사 먹거나... 어떻게 보면, 물부족 국가나 가난에 시달리는 (혹은 Goodneighbors 광고에 가끔 나오는) 어린이들이 절 보고 미워할 라이프스타일이겠네요. .....


    ....어쨌든 섹스리스나 다름없는 주제에 성관계라는 단어를 운운할 때부터 알아차리셨겠지만, 제가 바로 이전 글에도 언급한 만큼 이십대 시절은 (저 또한? 그랬듯이) 그만큼 십대를 바로 벗어난 상태이고, 또 이제는 이러저러하게 자란 아이들이 성숙하기엔 옛날보다 훨씬 더 오래 시간이 걸리는 시대이기 때문에 제 주변에 있는 남자애들이 (...) 왜 이렇게 행동하느냐 성인으로써; 감 정도야 잡고 있긴 합니다. ..안 그러면 정목스님 운운하거나 이 사원 저 사원 돌아다니거나 출가라는 소리를 애초부터 꺼내지도 않았지요. ..물론 어차피 원래부터 사회적 소수자나 다름없었다는 특이점도 결국 작용을 했겠지만은.


    빨리 본론에 들어가서 마무리 하자면 아무래도 현실을 보면 되겠네요. 바로 출산하는 산모의 고통은 정말 자연적으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하죠.

    그와 반대로, 인간의 (각종 물질욕 사리욕을 비롯한) 성욕 때문에, 한국만 해도 청소년기때 안 좋은 곳에 끌려가는 미성년자 피해자들이 꽤 있다고 (*참조: 스브스뉴스). 저도 옛날에 그런 '나쁜 (남자) 어른'들 때문에 겪은 일을 생각하면, 가벼이 볼 일은 절대 아닌거죠... 일종의, 성별만 달랐지 '범죄적 성향' 비슷하게 있는 여성한테도 엇비슷 하게 적용되는 얘기기도 하겠지만.. 거기까지 가면 너무 복잡하게 되니까, 일부러 다들 말을 끊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성소수자나 정신질환자들이 저지르는 범죄의 경우도 마찬가지.


    출가도 마찬가지. 출가 소리를 하면서 왜 여태까지 안 했냐 물으신다면, 제가 결국 그런 사회 속에서 마주하는 물질욕에 물들어서 일 수도 있고, 선의를 행하기 보단 결국 내가 먼저 잘 사는 데 치우쳐서 일 수도 있고 (어째보면 법륜스님이 설하신 바를 행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일종의 성적 아이덴디티 (sexual identity) 와의 고리를 풀지 혹은 벗어나지 못해서 일 수도 있고...


    ...어쨌든 딱딱한 경제적 현실 속에서, 이런 식으로 제 목소리를 내자니 참 두리뭉슬 해야하다 하나. 제가 먼저 성 (性) 에 대해서 말을 이렇게까지 꺼낼 줄은 몰랐네요. ...아무래도 특정 이성(들)을 그것도 두번 씩이나 해외에서;; 그것도 우악스럽게 스토킹이나 나체 사진을 보내는 식으로 피해를 끼치려 했다는 점도 있었겠지만, 결국 범죄자로 규정받는 대신 이렇게 일종의 핸디캡이 있었다는 외에도, 결국 인간으로써의 저를 정의?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러한 내용의 글은 아마도 앞으로 더 이어갈 이야기의 도입부 내지 초고에 불과한 지도 모르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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