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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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조력 동료지원 서비스 상담을 다녀왔다. 자기 주장만 하고,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자기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인식이 없으면 생기는 일이 어떤 것이 있을까?
챗봇에 물어보았다.
•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함
• 타인의 피드백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무시함
•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지 못함
• 잘못을 인정하지 않거나 변명으로 일관함
자기 인식의 결여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흔하게 보는 현상이기도 하다. 나 또한 자기 인식이 좀 부족함을 느낀다.
자기 인식이 부족함으로써 다툼이 일어나고, 대화가 안 통하고, 이기적이고, 스트레스를 주고받게 되는 것 같다. 특정한 계층인 엘리트 계층에서도 그런 모습을 자주 본다. 그러니 누가 누구보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한다면 곤란해질 것 같다.
그런데 그 도가 지나치게 되어서 주변 사람들과 도저히 섞여서 살아가지 못할 때 문제가 발생하고 낙인이 찍히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서비스 지원한 이용자는 분명 자기 인식이 심하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아팠을 때 심하게 자기 인식이 부족했던 일이 떠오른다.
챗봇에 의하면 심리사회적 정신장애의 원인은
• 가족 환경: 부모의 양육 방식, 가정 내 갈등, 학대 경험 등
• 사회적 요인: 학교, 직장, 친구 관계에서의 스트레스
• 경제적 요인: 실업, 빈곤 등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
• 트라우마: 사고, 자연재해, 범죄 피해 경험
• 개인적 요인: 성격 특성, 유전적 요인
등 이라고 한다. 맞다고 생각한다.
절차조력 동료지원 상담을 드렸던 서비스 이용자님은 지금까지 자라오면서 어떤 힘든 과거를 지나왔기에 저토록 자기 인식이 부족하게 되었는지 안타깝고, 회복되려면 시간이 꽤 지나야 할 것만 같다.
서비스 이용자님께 드리고 있는 동료지원은 몇 회 안 남았지만, 지원하는 동안만이라도 나은 회복을 돕기 위해 복지사님과 협력하여 고민하고 노력해야겠다.
나 또한 가족 환경, 사회적 요인, 경제적 요인, 트라우마, 개인적 요인 등의 영향을 받게 되어 심리사회적 정신장애를 겪었지만, 가족의 도움과 좋은 이웃들 덕분에 그리고 믿음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돌아보기를 반복하고 더 나은 변화를 위해 노력함으로 해서 많이 회복될 수 있었다.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은 가족과 이웃들이 각자의 인생을 살아야 해서 이웃을 살필 여력도 없고,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 없이 그저 힘겹게 살아가는 세상이 된 것 같다.
챗봇이 '주변의 이해와 지원, 자기 돌봄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서비스 이용자님은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회복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니 그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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