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이냐, 트라우마 때문이냐, 아니면.....: 사람이 바뀌게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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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때 Pixiv에서 녀석;을 처음 만났을 때는 부잣집 왕자님/아들래미다 그렇게 생각을 못 했던 것 같아요. 옛날에 그렇게 남자애들한테 쳐맞는 식으로; 당하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란 게 가장 무서운 점이 그건 것 같아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어린애/어른들만큼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한 청소년기일 수록 특히.
그때 남녀 연애사가 난무하던 K-Pop 가요곡이었던, 아니면 책만 펼치면 반라의 미소년 미소녀들이 튀어나오기 일쑤였던 일본 '야동' 망가였던 간에; 뭐 씹다 버린 껌 수준의 순정만화 복선 이야기는 물론이고-.-;
.....소리바다만 같은 데만 들어갔다 치면 뭐 모 유명 만화를 딴 콘셉트로 일명 BL이라 그러던가 미성년자가 보기엔 분명히 부적절한 거나 다름없는 내용의 만화가 아주 판을 치드만. .... 어쩌다 우연히; 호기심에 또 옆나라 게이 야동을 보게 된다던가. 하하....;
그나마 국어 수업 할 때 아직 순진한 구석이 남아 있었던지 뭔가 또 일본 출신의 코로보쿠루? 얘기라던가
...여하튼 국문학이라면 그때 교과서 삽화까지 기억날 정도로 엄청 열심히 읽었던 기억은 나는데, 근데 그런 개인의 노력도 결국 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풍파에 비하면 부족한 거죠.
하긴 생각만 해 보면; 요새 특이하게 노는 유튜버만도 꽤 많아요. 뭐 미국으로 치면 Tommy G, 일본 가서 찜하고 드리프트 하는 Sammit (*정말 볼때마다 신기;), 올리버쌤 부터 해서 한국권은 잼뱅 TV, 카광, 라면 먹고 카시라 디바제시카는 예전부터 찐팬이었고 괴인협회 얘는 잠적한 지 오래.
요새는 한국인인데 일본 범죄 다루는 괴미사 아니면 한국어 잘 하는 유럽인 (*연어나라에서 온 플로라) 같은 채널도 나와서... 미국 유럽 그리고 다른 언어권 유튜버들은 뭐 팔까 내심 궁금하긴 하지만 역시 진짜 현실 친구는 아니고, 나같이 사회적 인맥이 부족한 사람이 반쯤 심심풀이/이렇게 파도손 의존하는 것처럼 대용으로 쓰는 사이트나 다름없는 건 여전. ...유튜브 설치는 광고나 일종의 '셀럽 멘탈 (celebrity/influencer mentality)' 만 봐도 알죠. 결국 알아서 조심해야 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것 같네요.
.....그래도 현실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재미 우열을 가리자면 저도 결국 TV시청 세대로 커서 그런지 유튜브가 더 편한 건 어쩔 수 없나봐요.;
......
요새는 그림을 아예 안 그리고 있습니다. 연습해야지 생각은 하는데, 너무 바쁜 것도 있지만 자꾸 짜증이 나서요.
난생 처음 구글 엑셀시트 그리고 제미니 (Gemini) 를 애용 (?) 하게 된 이후로, 나사 (NASA) 에서 사용하는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나 나처럼 기술적인 지식이 전후무후한 사람들을 위해 초보 드래프팅 (drafting/drafts-draughtsmanship) 자료들을 나름의 키워드를 사용해 저장해 놓긴 했는데, 문제는 자꾸 쌓이기만 하지 영 알아서 뭘 배우거나 할 시간이 영 안 나온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오늘 아침만 해도 각종 뉴스를 틀어놓고 Indeed 랑 Craigslist (둘 다 미국의 구인구직 사이트) 를 돌아다니며 어플 넣고 바빴거든요.
K-Florida 같은 데도 구인구직 란에서 식당에서 일할 사람 찾는다고 하던데, .. 아직 지금 일하는 곳에서 석달 남짓 가량 밖에 안 된 이상은 함부로 직장을 또 옳기려 하는 건 조금 위험할 (..) 것 같다, 그래서 일부러 난생 처음; gig를 찾겠다고 좀 혼자서 난리를 피우는 중이긴 한데 (...)
.....모르겠습니다.
이쯤 되면 사람들이 왜 부자들이 되지 못해 미워하게 되는지 (...) 알 것 같지만, 그때 유치원에서 왕따당한 기억만 생각^^; 하면 참 내 본성도 그렇고 반쯤 흙수저에서 엄마가 미군 새아빠랑 재결합 + 미국으로 이민온 뒤에야 겨우 은수저 될락말락 하던가. ..것도 지금 제 개인적 사정만 보면 돈만 너무 헤프게 안 썼다 뿐이지 아주 이제 자신있게 안전하다/안정적이다 할 수준도 아니라, .. 참 흙수저 은수저 금수저 이딴 단어 삼종세트 기원도 그렇지만 뭐라 할 말 없네요.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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