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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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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주의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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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별이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1회   작성일Date 24-12-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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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에 지금 내게 단 두 가지의 길이 있다고 할 때


    ...스님들께서는 십중팔구 중도를 택하는 길이 가장 지혜롭다 하시겠죠. 결국 속세에서의 쾌락을 완전히 끊고 반평생 수행을 택하신 분들이니까요



    ....어쨌든 이제는 종교 활동에 좀 더 진지해지기 위해서라도 '동정녀' 같은 레이블은 삼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노처녀라는 좀 더 정감어린? 단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굳이 자극적인 단어를 골라 써야 하는지, ..아직 그때의 습관과 버릇이 남아 있어서 그런 걸까요. ....



    ......


    일이나 금전에 미친 문화가 그렇게도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살아남기 위해서 그 속에 파묻혀 살아야 할 운명인 것만 같은 밤이네요

    ...일을 안 하면, 다시 부모님의 미움이 돌아오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고. 또 성인이 되면 으레 자기가 알아서 남녀할것 없이 생계 정도는 기본으로 벌어먹고 산다는 게 상식인 시대에... 나 혼자만 구직이나 가난 문제를 겪는 것만 같아 속상합니다



    ...변태같은 범죄야, TV (이제는 유튜브) 에서 심심찮게 떠들어 대겠죠.

    아버지가 딸을 겁탈했다던가,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던가, 그것도 모자라서 여자아이들 끼리 친구를 왕따시키고 죽음 상태까지 몰아갔다던가........ ..어차피 예전부터 범죄프로를 즐겨 보던 저한텐 생소하지도 않은 소리입니다.

    ..하기사 바로 그것 때문에 명상수행을 포함해서 틱낫한 스님 같은 성인들의 말씀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겠구요. ..왜 굳이 고독을 택해야 하는지는, 히키코모리 같은 은둔형 외톨이들의 삶에서는 불문율 입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대인관계가 더 두려운 것이기도 하겠지만요.



    ....


    사람들이 절 좋아하지 않는다고 자주 느끼곤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기가 죽어선, '그때 맞고 살던 때보단 많이 나아졌잖아' 라는 식으로 스스로를 이해시키곤 합니다.


    결국 가난이 그렇게 두려워서, 하루 12시간 이상을 일하다 보내는 사람들 무리에선 아무래도 이성 보다는 차라리 똑같이 미친 척이라도 해 주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밖엔. ..그것이, 자기들끼리 패를 이루려는 듯 날 곁에 두고 날 선 소리를 해대는 이쁘장한 이십대들 이던 간에, 성인인 나조차도 어린애 소녀로 만들어 버릴 것만 같은 부담남이던 간에... (*갑자기 영화학과 다닐 때 본 Citizen Kane이 생각나는 건 왜인지;)

    ...여하튼 돈이 걸린 이상은 아무리 평범하고 마음씨 좋아보이는 사람일지라도 결국 자급자족 생존을 위해서 제각기 경쟁적이 될 수밖에 없는 면이 있다고 밖엔. 아니면 역시 플로리다 지방민들 특유의 성격일지도. ..



    ...하여간 적다 보니 이제 알바직 뛰는 가게 속 볼일을 보면 밑둥을 뻔히 고대로 비춰주는 이상한 구조의 여자화장실 만큼이나 낭만이 없군요. 하도 현실적이 되야 한다는 식으로 스스로에게 압박을 줘서 그런 것인지;

    덕분에 엄마아빠 하고는 관계가 다시 회복되긴 했는데, 이제 또 속앓이 하며 저대로 고생할 생각을 하니 참 밖에서 얻을 게 돈밖엔 없구나 하지요. ...



    ..아, 물론 자연 환경이 아주 나쁜 편은 아닙니다. ...오래 (불교) 수행을 한 덕도 있지만, 근래 들어 그러한 주제에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느끼고는 있어요.

    어저께도 한시간 물가 고요 속에서 드뷔시를 들으면서 저강도 유산소 조깅을 하고 왔는데, 인생이 그렇게만 늘 평안했으면 하는 바램에 결국 불교도가 된 건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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