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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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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주의

    'Good Morning, Ever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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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별이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6회   작성일Date 24-11-26 23:44

    본문

    .....


    파도손에 자동저장 기능이 있었으면 참 좋겠네요. ...기껏 오늘 아침 쓰던 글이 날아가 버렸으니. ......



    기왕 다시 쓰는 거, 간략하게 요약하는 식으로만 해버리고 나가겠습니다.



    근래까지의 제 동태를 설명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혹시 몰라서 다시 귀띔해 드리고 넘어가는 거지만, 저로 말할 것 같으면 미국 생활 10년차가 넘은 (2007 ~) 재미교포로, 한국에 돌아갈 엄두도 못내는 사정이긴 합니다.

    ...어떻게 보면 폭설이 올 때마다 차가 파묻혀 버리는 뉴욕 지방에서 계속 갇혀 지내던 시절부터 그랬던 것 같네요;)


    ...


    - 크루즈선에서 근처 중국집으로 이직 시작. 어제까지 약 2번의 12시간 쉬프트를 뜀.


    - 차 배터리 (2015 Nissan Leaf, 40kwh 생각 중) 가 자꾸 닳는 바람에 빨리 바꿔야 합니다. 오늘 중에 전화를 줘야 하는데 하필 자택 보호장치까지 말썽이네요.


    - ...이제 몇십년째 되가는 턱관절 장애도 그렇지만 깨어 있을 때 이를 가는 현상이 그치질 않는데다 호흡이 가쁠 정도로 고통스러워서, 결국 낮에 끼는 장치를 구입해서 쓰고 있기는 합니다. ...신기하게도 가드를 끼는 대신 코를 넓혀주는 테이프를 부착하니까 비교적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더군요. ..어쨌든 이래저래 특히 건강관련 이유로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을 수록 최대한 돈을 아껴야 합니다.


    - 세상이 늘 그러했던 것처럼 유튜브도 여전합니다. ...참 그 베뉴에도 들락날락 한 게 어언 몇십년째... 음악이나 듣기만 해도 되는 강의까지도 다 그걸로 듣다 보니 소리 앱을 쓰면 될 것을 괜히 용량초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 하프 마라톤 이후 체력저하 + 발 외 여러 잔부상을 겪은 이후로 일주일에 딱 30분 3번만 달리기를 하면서 쉬는 중이긴 합니다. ...덕분에 상태가 더 심해지는 건 막았어도 컴퓨터 노트에 참 좌라락 피트니스 강사/비즈니스 이름만 나열해 놓은 것 보면 (검도랑 택견 포함) 내가 진정 성숙하다고 할 수 있는 삼십대 여성인가/이거 완전 욕심만 많은 애 아닌가 의심할 정도.


    -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상태에 대해서 줄곧 심각한 사람은 저 뿐이라 여기고 있긴 했는데, 밖에만 나갔다 하면 하도 자기들 먼저 살기 바쁘다는 생각밖엔 안 들다보니. ...지금 상태에서 '멋진 선생님' 이 되기는 커녕 자격증 하나를 따기 위해서 얼마나 절차에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할지... 매뉴얼은 받았어도 아직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이직 중이라 바빠서 그런 것 같네요.


    - 허리 통증 때문에 어젯밤 부엌에서 일하던 아저씨들이 차고 있던 허리 복대들이 아직도 뇌리에 박혀 있습니다. 일단은 루닉스 (Lunix) 쐐기형 배게를 월부금 앱을 통해 살 계획인데, ...아직도 자금 상태가 저조하다 보니 약간은 주저하게 됩니다. .....지금껏 쐐기배게를 여러 개 사서 써 보려 했지만, 월마트에서 산 거 빼고는 다 베고 자기 불편하기 짝이 없어서요. 참 대형몰의 권위란 무언가 합니다. ......


    - 전에는 유년시절 왕따 트라우마 + (*본인) 스토킹 가해 + 미국의 외딴 지역에서 반쯤 폐가 생활 = 고등학교-대학생으로 넘어가던 시절 자기 의사 표현도 정상적으로 못할 정도의 조증 때문에 고생했는데, 이제는 정말 뭔 밤마다 익명의 군중이 나에게 대놓고 욕설하는 수준의 환청 + '글을 써야 한다' 는 이유 없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바람에 컴퓨터랑 구글에서 해결책을 찾다 보니 앉은뱅이 생활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원체부터 친구가 없었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타결책이라 느끼고는 있지만, ...안 그래도 친구들과 쌩쌩 돌아다닐 고등학생 시절 십이십대 답게 즐기는 대신 가는 Moshing Pit (*미국 하드코어 씬에서 관중용 퍼포먼스를 위한 구역.) 마다 더러운 여자애;라는 식으로 쫓겨남 ➡️ 빙햄튼/존슨 시티 (Johnson City) 언저리 외딴 외곽 구역에 있는 집에서 폐인상태로 지내는 시간이 다시 길어짐 + 주 40시간 일을 해본 경험이 없는 턱에 바로 졸업한 대학 식당에서 얼떨결에 알바를 뛰다 보니 직업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됨 + 플로리다로 이사 중 뚱뚱했던 시절 버릇이 돌아옴 = 하체비만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았다면 많아서....;


    저처럼 볼에 살이 잘 찌거나 얼굴형이 넓대대한 분들만 공감하겠지만, ..정말 초등학교 시절 그런 이유 때문에 맞으면서까지 왕따를 당했다니. ..참 인간 본성이 그정도로 유치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내심 속으로 고민하게 된달까요. ...지금 상태도 보면 좀 많이 씁쓸하지만, 완전히 벗어났다 볼 수도 없구요.

    .......시대가 가면서 신세대들 성격은 옛날에 비하면 많이 '둥글어' 졌는데,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싶다 하면 안 하는 것도 아니어서.

    ..저야 어릴 때 이미 맞고 지낸 경험이 있으니 겉으로나마 멀쩡한 척이라도 할 수는 있지만, 결국 돈이라는 매개체 하나를 벌기 위해 주 40시간 이상 일하는 것이 기본인 시대에서 참 눈에 밟히는 인간성이 이 수준밖에 안된다면, ..히키코모리 혹은 소토코모리. 즉 겉만 정상인이지 동년배급 인맥 상태가 제로인 채 + 유튜브를 통해 십대시절 즐기던 문화생활을 똑같이 (!) 하면서 지내는 게 장기화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다 느낌.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적어도 글을 쓰면서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 만큼은 아니더라도 또 몸을 상해가면서까지 달리는 일만은 멈췄다 해도, 얼마나 오래 그리고 어느정도까지 쉬어줘야 할지. ....달리는 시간만 길었지 달리기에 대해 알거나 이해하는 수준은 수학을 못했던 시절만큼이나 초보인것만 같아 답답합니다. ...직업도 마찬가지구요. 어떻게 보면 학교에서 공부를 전혀 못했던 제 수준에 맞는 것도 같은데, 제가 이제까지 당하거나 겪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뭔가 좀 더 시도해 봐야 할 것 같고. 법률적인 지식 자체는 사실상 순전히 개인적인 의미에서 전후무후한 상태고. ..... 결국 저 같은 경우 현재로써는 정목스님이나 법륜스님 같은 스님들 말씀에 의존하는 게 비책이라고밖엔 못하겠네요.


    어쨌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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