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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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참 살기 위해 별의 별 짓을 다 한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도... 한국 사람이랍시고 KBS 역사스페셜 유튜브 채널 영상으로 아침을 시작. 노트까지 써가며 이의민과 최충헌의 일대기를 시청했다죠.
왕따에 은따에 저질 성적+체력에 이십대 초반에 들어선 일명 '양남 (어쩌다 보니 피해자가 중동 출신 이긴 했지만;) 스토커'라. ..하긴 제 엄마부터 결국 처음 결혼 이후 자기 남편 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찾은 해결책이 주한미군 새아빠 였다면 (그것도 이미 전 결혼에서 딸이 둘 씩이나 있는), 그저 그런 사람들 딸 노릇을 할 수밖에 없는 제 입장에선 딱히 자기 책임을 계속 인정하며 살아가는 수 밖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밖엔. ....유치원 때부터 반 아이들의 멸시를 받던 상태가 지극히 정상이라 느끼는 건 아니지만서도 말이죠.
지금 제 통장엔 어쩌다 보니 $50 안팎의 금액밖에 남지 않게 된 사정이긴 한데.... 턱관절 질환과 더불어 무언가 야금야금 먹혀가는 기분도 참 장난은 아니긴 하군요. ..그러한 상황을 여기 파도손 당사자주의 게시판에서 한가롭게 (?) 보고하는 제 상태도 심히 의심스럽긴 하지만요. ...
어쨌든 (옛날 사람 처럼) 목이 날아가는 상황은 아닌 이상은, 일단은 (돈을 많이 잃긴 했어도) '살아남았다' 는 현실에 안주해야만 할 것 같다. .....
성경험이 없는 동정녀라고 해서 뭐 생활이 늘 상쾌하고 무슨 사찰 가서 매일 템플스테이는 개뿔입니다. 오히려 초등학교 시절 남자아이들에게 '못생겼다' 는 이유로 맞고 여자아이들한텐 '더럽다'는 이유로 무시당할 시절의 저라는 녀석의 원한이 계속 눌어붙어 따라다니는 것만 같습니다. 목욕 중 벗은 제 몸을 봐도 옛날에는 (가뜩이나 성 조숙증이 오는 바람에) 호기심만 가득했다면 이제는 뭐 무슨 동네 아줌마가 다 되었구나 라는 생각밖엔 없습니다. ...구리죠. 달리기를 시작한 이후로 속도가 느린 바람에 실력을 높이고 싶어도 결국 서서히 쌓이다 상태가 확 내려가듯이 나빠져만 가는 턱관절 질환 현상도 그렇구요. ...제가 가히 필사적? 으로 찾아놓은 자료들만 해도 광인의 무엇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어떻게 보면 독립적인 것 같아 보여도 고립되어 궁지에 처한 사람이 취할 행동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풍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걸까 합니다.
.....
전쟁 기아 현상 2024년에도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이 역시 바다 건너 사는 외국인에다 외지인일 뿐인 저한테는 잘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제가 불심이란 게 좀 더 깊었거나 수련할 기회가 더 있었더라면 좀 더 정신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에 있었을 테지만, 참 MZ세대에다 재미교포 현실이 그렇잖습니다. 어쩌다 마약 중독되어 버린 아이들도 간혹가다 생긴다던데...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몸 조심 하세요.
미국에서
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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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0월 21일: '영유아 심리학.'
뉴스 링크: https://youtu.be/5xroIzywKqQ?si=VTl6t-bJnW_Aspln
....저한테는 그러니까 채 10살도 안 된 무렵이 되겠네요.
제가 올린 글을 읽으시다 보면 '초등학교 시절 남자아이들에게서 맞는 식의 왕따를 당했다' 라는 구절을 심심찮게 발견하셨을 겁니다. ...물론 그런 상황에 그것도 장기간 노출된 채로 유년 시절을 보내야 했던 현실 자체가 제 인생 일대에 있어 (제가 범인이나 다름없게 되버린 스토킹 외에도) 가장 큰 사건이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의미에서는 모든 심각한 사건들을 단 한마디로 (!) 정리해 버리는 심리학자들의 능력이 질투가 나기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아마 중년 후반 나이가 되면 그냥 어린이 심리학이 아니라 법의학/범죄심리학과 연관된 어린이 심리학 석사 (!!) 과정을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물론 보나마나 가능하다해도 먼 미래의 일이 되겠지만요. 어쨌든 내용도 난해한 장르일 뿐더러 제 성격상 호환이 잘 맞을지도 모르는 일이긴 하다는 건 인정은 합니다.
...요지는 크게 잡아 봤을 땐 왕따로 인해 그당시 동백초등학교에서 제일 큰 피해를 본 건 제가 맞겠지만, 사실 위의 링크 뉴스를 보다가 또 그때 일이 생각나서 글을 올리게 됩니다.
그당시 동백초등학교에서 제일 큰 사건 중 기억나는 일들은 1) 다른 반 아이가 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일이 있었는데, 옆에 앉았던 여자아이는 울고 있었고 더 놀라운 건 아이들끼리 '심장이 터져서 죽었다' 라는 식의 자극적인 루머가 나돌고 있었다는 점 2) 두 번째가 바로 제가 말하고 싶은 바였는데, 언젠가 링크의 유치원 사건 처럼 아이들이 저 말고 다른 아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을 때 저도 그때 참여한 적이 있었다는 겁니다. ...물론 하도 오래 된데다 어차피 초등학교 1~2학년 정도 시기 때 일이기도 하지만, 그때 제가 '장난' 으로 놀림받던 아이 머리에 주먹을 날렸다는 사실, 그리고 그 이후 제 주변의 아이들이 '너도 왕따를 시키잖아' 하는 식으로 저를 향해 마구 비난의 화살을 날리기 시작한 점 까지 기억은 납니다. .... 참 아이 때 일이라 뭐라 하긴 어렵지만, 전문가가 말한 대로 '어린이들은 옳고 나쁨의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소리와 맞아떨어지긴 하네요.
...그냥 기억이 나서 올려 보는 거지만,
살짝 무섭지 않으세요? ...우리 전부, 태어날 때부터 선악의 기준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는 거.
...심란하게 해드렸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 2024년 10월 23일.
안녕하세요.
...마우스가드를 끼는데도 + 어제 6마일 가까이 달렸는데도 불구하고 잠에 못 드는 저를 발견. 용케도 다시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이렇게 글을 쓰는군요.
가뜩이나 영유아 시절부터 치아 관련된 문제를 앓아온데다 근래에도 응급 상황 비슷한 게 온 게 아닌지 여겨지는 상태 (예: 턱관절 관련한 통증) 를 몇 번 겪은 적이 있어서... 그런 상태에도 불구하고 하프 마라톤을 뛰겠다고 밀고 들어가는 저를 보면 참 미련한건지 무식한건지 대견한 건지 헷갈릴 따름.
....어쨌든 미국 보험만큼 더 악질적인 제도; 는 없기 때문에, 특히 제 주머니 사정 때문에라도 일부러 집에 방콕 또는 고통이 사그러들 때까지 알아서 이제는 전문가 뺨치게 조치를 취하거나 (*유튜브 참조.) 쉬어 주거나... 어쨌든 개인적으로 상식선에서 해 둘만 큼은 해 둔다고는 볼 수 있겠네요.
정신적으로 신경쇠약/발작 비슷한 증세가 와서 그때 응급실에 가야 했을 때도 그렇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제 자신의 행동이 믿음직스럽지 못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건만은, 뭐 현실에 떡하니 보라는 듯이 벌어지는 세계 각종 사건사고 혹은 하루가 멀다하고 사이렌 울리는 경보가 들리는 이 동네 상태만 해도 어쩔 수 없다는 기분에 사로잡히고는 합니다. ...특히 그러한 상태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때요. 예를 들어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광고에 뜬 전쟁에 시달리는 난민들이라던가, 제 3세계에서 아이를 낳고 부양하기 위해 몸을 팔아야 하는 소녀라던가... ...한국에서도 친족성폭력 내지 미성년때 임신을 해버렸다든지 그렇게 비슷한 상태에 놓인 아이들이 있다는 건 진작에 들어 알았건만은, ..역시 제가 저일 뿐이다 보니 결국 나부터 고치고 살기 위해 여기 들어와서 이렇게 새벽 다섯시에 컴퓨터를 키고 글을 쓰는가 합니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꽤 공개적인 베뉴에서 말이죠. ......
제가 운동에 빠진 이유는 저만 압니다. '우와한 비디오' 에도 결국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다스리기 위해 상체를 단련한 소년 이야기도 근래에 나왔던데, ..참 겉만 보면 이태껏 노력한 게 눈에 띄지만서도 무릎을 책상에 딱 한 번 박고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을 보니까 쟤도 결국 사람이구나 싶더군요. 현실이 참 그러한가 봅니다.
여기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인세를 살면서 자기가 잘못한 부분이나 어쩔 수 없었던 일들 책임은 질지언정 너무 자기자책적인 기분에 오래 얽메여 있는 건 삼갑시다. .....제가 불교도들에게서 배운 바에 따르면, 본질적으로 어리석을 뿐더러, 정신적으로 위험할 수도 있는 짓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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