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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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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주의

    어떤 슬픔 (2024.09.26. 절차조력 지원상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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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1회   작성일Date 24-09-27 09:45

    본문

    어떤 사연이 있어서 

    입원하게 될 만큼

    아프게 된 것일까 생각하며

    아무것도 모른 채 앉아 있었습니다

     

    마음 아픈 당사자들이 다 겪었듯이

    어떤 억울한 일이 있었거나

    꿈이 좌절되었거나

    부모님의 간섭과 억압 또는 잔소리가 심했거나

    가정이 화목하지 않았거나

    학교 친구의 지나친 괴롭힘이 있었거나

    성격이 너무 예민하고 수줍어하여 감정 표현을 잘못하다가 스트레스가 쌓였거나

    학업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지나치게 받았거나.

    그중에 몇 가지는 있을 터.

     

    !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만약 되돌린다면 피할 수 있었을까?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의 발병은

    운명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할 수 없었던.

     

    그래서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서비스 이용자님을 보고 있으니

    예전에 겪었던 막막함과 두려움과 좌절과 무기력

    그리고 생각 없었던 때가 떠오릅니다

    어머니의 마음이 어떤 마음일지 조금은 이해가 되고

    지난날 발병 당시에 나로 돌아가서

    잠깐 생각에 잠기기도 하였습니다

     

    모두가 안타깝게 느껴지고

    도움도 드릴 수 없어서

    어떤 슬픔이 맴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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