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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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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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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파도손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19회   작성일Date 24-05-03 09:57

    본문

    제목 : 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리베카 울리스 지음/ 강병철 옮김, 서울 의학서적, 2020

     

    읽게 된 계기 :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당사자 가족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정신질환이 있는 가족들이 정신질환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설명했습니다. 당사자의 가족들이 정신질환에 대해 어떤 접근방법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설명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정신질환에 관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책입니다.

    한 줄 요약 : 당사자는 정신질환에 있을 때 가족의 도움을 못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정신질환에 대해 몰라서 그런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당사자의 가족들도 정신질환을 공부하고 당사자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인상 깊은 문장

    그저 앞일은 알 수 없노라고, 언젠가 가족이나 직업, 또는 차를 가질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 알 수 없노라고 대답하는 것이 최선이다. 장기적 목표가 무엇이든 일 가능케 할 오늘의 작은 성취에 집중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목표를 향해 작은 한 걸음을 떼어놓아야 현재보다 미래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이전까지 전문가들은 다소 비관적인 견지를 고수했다. 3분의 1 법칙이다. 조현병을 앓는 사람 가운데 3분의 1은 현저히 좋아지지만 다소 제한된 삶을 산다. 다른 3분의 1은 보다 심각한 상태로 살며, 마지막 3분의 1은 지속적인 감독을 요하는 상태를 거의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치료 모델을 고집하는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도 이런 견해를 지니고 있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은 가족의 사람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삶의 질이 현저히 향상되고 고통이 줄어든다. 사랑과 지원을 제공하려면 가족 모두 최대한 강인하고,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생일, 기념일, 명절이 오히려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정신질환을 앓는 가족과의 관계가 크게 향상된다. 가족은 그를 사랑하며, 명절, 모임에 참여하면 기쁘겠지만, 도저히 그럴 기분이 나지 않는다면 참여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알려주자. 명절 스트레스로 가족관계가 상처받는 일은 피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배운 것

    때로는 나에 대해서 알아주는 가족의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나에 대해서 왜 잘 모르지라는 생각이 늘 따라다녔습니다. 내 생각은 이게 아닌 데 내 마음을 표현하려고 해도 가족들과 엇갈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서 느꼈지만, 가족들이 정신질환에 대해 무지해서 그렇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여러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당사자의 가족들은 당사자의 아픔이나 고통을 잘 모릅니다. 의료적 관점에서 늘 약물 복용에 관심이 있고 당사자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모릅니다. 당사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당사자도 자신의 병을 공부하고 삶에 대해 스스로 책임져야 하지만 가족들도 병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필요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같은 곳을 보기 위해서는 공감과 이해가 먼저입니다. 당사자의 말에 경청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사자의 생각과 속도로 맞추어서 함께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가족들이 먼저 당사자를 이해한다면 당사자도 가족들의 생각에 맞추어서 함께 하는 삶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삶에 관한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고 느리고 천천히 가더라도 공감대가 이루어진다면 모두가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별점 : 4/5점 만점

     

    추천 대상 : 가족 중 정신질환이 있는 가족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무엇보다 정신질환에 관해 소개하는 글이 많아서 정신질환 이론에 관해 접근하기 쉽습니다.

    당사자를 이해하기 위해서 가족도 정신질환에 관해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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