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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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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주의

    2024년 3월 11일 절차보조사업단 동료지원가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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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파도손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03회   작성일Date 24-03-12 12:18

    본문

    어제는 0000병원에 계신 00님을 면회하고 왔습니다. 00님의 어머님과 면회를 함께 하였습니다.

     

    00님은 저를 보자마자 반갑게 인사해 주시며 쪽지를 저에게 주셨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을 적어 놓았다고 하면서요.

     

    어머님과 해야할 이야기들을 마친 뒤 저와도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00님이 입원하신 병원에 저도 16개월 정도 입원한 경험이 있는데 00님은 그 부분이 대단하다고 하시고, 저에게 수고가 많으셨다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자신은 1달 정도 입원한 상태인데 많이 힘이 드는데 어떻게 16개월이나 입원을 했을까 하는 놀라움 섞인 반응이었습니다.

     

    00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경청해 드리니 상당히 만족하시고 마음에 안정감이 들어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면회를 하면서 역시 당사자들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잘 경청해 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00님과 헤어지고 나서 집으로 돌아온 뒤 00님이 주신 쪽지를 읽어 보았습니다. 입원하고 나서 지금까지 겪었던 중요한 일들을 적어 놓은 메모인데 병원에서 많이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드는 메모였습니다. 저도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초반에 힘들었기 때문에 그 메모를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았고 헛구역질까지 나올 정도로 힘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00님의 부모님과 함께 면회를 하게 되는데 00님께 저와 면회하는 시간이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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