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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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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주의

    '외로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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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별이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9회   작성일Date 24-10-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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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에 15분간 글을 썼는데 날아가 버려서 다시 올립니다.



    '하얀마음' 님에게 성기능에 관련한 일은 언급하지 말라 충고한 쪽은 저긴 해도, 아무래도 저부터 제가 한 말을 어겨야 될 것 같다는 기분은 도대체 왜일까요. ...


    ....제 과거의 정체는 반은 '스토커' 이고, 반은 '일본 망가에 미친 찌질이' 입니다/였습니다.


    그런 사람이 다른 성 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서 사회 운동을 한다? ...어휘 자체부터 부자연스럽지만

    ....현재 살아가는 다른 제 나이뻘 세대들의 현실을 간접적으로나마 관찰 하자면 어떻게 보면 어쩔 수 없는 행선인지도 모릅니다.


    ......


    '애정결핍'. 어떻게 보면 무서운 단어입니다.

    ...어쩌면 정말로 (!) 어쩌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찾게 된 Patrick Teahan 이라는 심리치료사가 누누히 언급하는 대로

    제 부모님은 절 사랑해서 낳은 게 아니라, ..단순히 자기애성 성격장애 (Narcissistic Personality) 를 지닌 사람들이 순 자기 편의대로 만나다 보니 (!) 얼떨결에 제가 태어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엄마란 사람은 첫 이혼을 경험함과 함께 그 이후 몇해 뒤 미국인 새아빠를 만나게 되고....


    그런 입장에서 보면 왜 엄마와의 관계가 왜 그렇게도 억지스러웠고 새아빠와의 의사소통도 그저 서먹할 뿐만 아니라 아예 존재 자체를 하지 않았는지, ..인정하긴 싫지만 이해는 가요.


    ...실제로 부모에게서 당한 트라우마로 인해 끔찍한 살인마나 성범죄자가 되어버린 부류들과 저를 동일시 하는 건 저도 꺼려지지만, 어쩔 수 없다



    ......



    그래서 남들의 트라우마를, 특히 Soft White Underbelly 같은 베뉴에서 계속 엿듣다 보면

    ..저도 모르게 다급해지게 된달까;


    영상 속의 나오는 사람들이 하는 증언이나 이야기가 얼마나 진실성이 있는가의 여부도 모르는 거나 다름없다는 점도 있지만

    만약 나라는 인간이 이 사람들 입장 이었다면? ..특히나 다른 문화권에서 왔을 수록


    현실 속 인간들의 세계를 살아감 (navigate) 에 있어, 특히 사회적 소수자 (minority) 입장에서 가장 난해한 점이 있다면 바로 그런 거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그런 물질과 편의에 미친 사람과 외국인들이 넘쳐 흐르는 알바로 달려가기 위해 여기서 이만 끝냅니다.



    시간도 없고 힘든 건 저도 이해하니까, 무조건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24년 10월 22일.


    어젯밤엔 또다시 일종의 악몽 아닌 악몽을 꾸었습니다. 뉴욕에서는 추위나 직업 환경이 실제로 좀 척박했어도 이러한 문제를 겪지는 않았는데, '미친 사람'이 많다는 플로리다 언저리 지역 브레바드군에 얼떨결에 이주당하고부터 그런 꿈을 자주 꾸게 된 것 같다


    ...기억나는 걸로는 언젠가 아는 사람 트위터 어카운트 배너에서 본 여자아이 장난감이 쌓인 쓰레기장을 배경으로 내가 정말 짜증나는 속물 중의 속물이 되어 있다던가, 배달부들이 자꾸 이상한 식으로 새는 바람에 필요한 돈을 내고 샀는데도 불구하고 물품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서 잘 때마다 이갈이에 시달릴 무렵 왠 만화 캐릭터가 그때 제가 실제로 치아교정을 할 때 꼈던 고무부품을 언급하는 식으로 잠이 깬다던가....

    잘 때마다 싸다는 이유로 얼른 사버린채 쓴 지 꽤 된 배게는 이제 일어날 때마다 뻐근한 목만 선사하지, 오늘 아침도 아마존에서 $30 짜리 샀다가 반품할 계획이었던 '정형배게'를 그냥 처박아 두고 있었는데 그걸 가지고 나름의 'DIY (Do-it-Yourself) hack'을 한답시고 가위로 잘라 버리는 저를 발견. ....인생 살면서 저어얼대 상상도 못한 문제가 있다면 이제는 자고 일어날 때마다 덮쳐오다시피 하는 요추 통증이 아닐까 합니다. ...누가 들으면 웃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 삼십대인데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났다 치면 그때 제 외할머니처럼 걷는 저를 발견하면 진심 자존심 상합니다; 영문도 모르고 이유도 모르니 그저 침대를 바꾸든가 해야지 라는 식의 고민에 시달린 지 어언 몇달 째. 돈이 없다 보니 Dow Janes와도 반쯤 싸우다 어제 결국 액새스 권한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


    그래도 최악은 아마 어제 잠이 들었을 때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성 (姓) 에 관해 오픈하다 못해 아예 성교육 강사 노릇이라도 해야 겠다는 일종의 알 수 없는 중압감 (?) 에 시달리던 차였는데, ..바로 어제의 꿈 속에선 제가 일본어를 구사하는 AV 배우 흉내를 내고 있었더라죠; ...그리고 다른 데서 언급하기 거시기해서 결국 여기서 발설하는 거지만, 자는 내내 음핵 부분이 실제로 자극되다 못해 조금 아프기까지 해서; ...참 그때 제가 스토커로 한 짓도 그렇고 그냥 인생 하직하진 못할지언정 그냥 노처녀라도 조용히 살아야 겠구나 했는데, 그보다 더 황당한 일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같은 반 남자아이들에게서 지옥을 경험한 이후 해외까지 와서 이제는 다시 그런 일 안 겪어도 되겠지 했는데, 현실은 아닌가 봐요.


    가뜩이나 어제 자기 전 달리기 연습 할 때 'Die Antwoord'의 노래를 들으면서까지 하프 마라톤 대회의 투지를 태우던 참이었는데, ..자꾸 브레바드군에 이사하지 않았으면 이런 꿈도 꾸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정신적으론 제가 왕따당하고 할머니 손에 큰 것도 그렇고 'personal boundary'란 게 약해서 그런 부분에 취약한 것일까 하는 의심은 조금 있는데, 그걸 다시 파고들자니 짜증이 나긴 합니다; 엄마가 딱 그 주제를 가지고 좀 배워 보라고 충고할 때 무시하던 게 저였거든요.



    ....학교에서까지 쓰이는 소설을 쓴 문학 작가는 있을지언정 '소년들만을 위한 만화를 쓰는 오타쿠 아줌마'는 이제는 되고 싶지도 않고, 결국 살아있는 존재로써 일단은 내가 먼저 살기를 원하는 건 어쩔 수 없으니까 뭐 이러저러 학위를 따겠다 헛소리 같아도 생각이든 말이든 해 보는 거겠죠. 아직도 많이 산만한데다 무질서한 상태나 다름이 없긴 하지만요. 물론, 순 제 개인적인 바램일 뿐이군요. 현실은 저도 모릅니다. ...차라리 그렇게 두는 편이 속이 편하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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