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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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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주의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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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37회   작성일Date 25-09-18 13:19

    본문

    언론과 방송은 때때로 사회적 약자를 향해 가장 날카로운 칼날이 된다.

     

    정신장애인에 관한 추측성 기사와 자극적인 범죄 보도가 이어져 왔고, 드라마 속에서는 여전히 심리사회적장애인들을 범죄자로 일반화 시킨다. 그 결과, 사회 전체가 정신장애인을 혐오와 공포의 대상자로 인식하도록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

    정신장애인 모두가 위험한 사람들이 아니며,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말이다.

    극소수의 사건을 전체 집단에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한 편견이며, 이는 사회적 낙인을 강화할 뿐이다.

     

    정신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이 공영방송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실제로 범죄는 정신장애가 아니라 고립과 극심한 스트레스, 사회적 단절, 가족이 살아온 복잡한 환경과 가족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정신장애인이 아닌 비장애인들도 때론 범죄를 저지른다.

     

    심리사회적 장애가 생겨나고 비자의 입원을 하게 되면 감옥보다 못한 곳에서 인간적이지 못한 대우를 받는다. 사람들은 드라마에서처럼 그저 격리되고 통제받아야 할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고 그것이 안전하다고 믿는다. 비자의 입원이 된 당사자의 인권이라든지 어떤 말 못 할 고통스러운 사연과 트라우마는 사람들에 의해 버려진다.

     

    정신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이미 수많은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질병 그 자체의 고통, 재발에 대한 두려움, 약물이 남긴 심각한 부작용, 그리고 이해받지 못하는 가족사까지. 그런데 사회가 혐오와 낙인으로 당사자들을 더욱 고립시킨다면, 상처 입은 사람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더 큰 상처를 주게 되는 것이다.

     

    그런 당사자들은 어떻게 치유 받아야 하는 걸까? 사회에서 받은 상처를 사회가 관심을 두고 안아 주어야 치유되는 것이 아닐까?

     

    혐오와 공포를 조장하는 말은 결국 사회적 약자의 마음을 찢어 놓는다.

    정신장애인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생겨나는지, 어떤 고통을 겪고 고립되는지 알아야 한다.

     

    뉴스에 어떤 기사가 나가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정치가 언론사와 유착하듯이, 광고가 제약사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듯이, 모든 생산 물품들이 광고에 의존하듯이 그렇게 미디어의 영향력은 매우 크게 작용한다.

    그러므로 언론과 방송은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 최소한의 책임을 져야 하고, 이제는 대중 모두의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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