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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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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의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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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98회   작성일Date 25-09-01 10:10

    본문

    잔소리 안 할 수 없지만

    간섭 안 할 수 없지만

    통제도 안 할 수 없지만


    생활 습관 잡아주고

    해야할 일 하도록 재촉하고

    책임감 갖도록 하고

    관심으로 보살핀다 믿고

    바르게 자라기만을 원하지만

    자녀에 대한 사랑이라 믿겠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부모의 바람대로 엄친아가 될 수 있을까?


    나는 부족한 사람이구나

    듣기 싫은 저항감과 스트레스

    불안과 짜증과 분노와 마음 닫음

    존중받지 못함과 억압


    표현하지 못하고

    나는 가치없는 사람

    스스로 비난하며 가두고

    못난이라 믿게 된다


    작은 실수에도 위축되고

    억눌린 마음 분노로 표현되며

    할말에 입 닫고

    길을 잃게 된다


    언제부터인지 

    그것은 소음

    멀어짐

    문 닫음

    못믿을 대상이 되어


    소심해짐

    작은 목소리

    관계에서 갈등

    미해결 과제가 된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의 부모님은 어떠셨나요?

    저의 부모님은 잔소리와 간섭과 통제와 억압의 방식으로 저를 교육 하셨고 저도 그 교육 방식으로 자녀에게 대물림 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늦게 그것이 잘못된 교육 방식임을 깨닫고 자녀에게 매번 미안하다 사과해야 했습니다. 자녀들이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마음고생을 좀 했습니다. 자녀에게 미안한 마음이 늘 남아 있고, 지금도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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