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고위험군으로 복지사각지대 위기에 놓인 이웃이 치료비 지원으로 활짝 웃게 됐다.

4일 완주군 용진읍에 따르면 신지리에 거주하는 윤모씨는 정신장애를 앓고 있으며 최근 남편이 사망해 홀로 힘겹게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특히, 대상자는 남편 사망 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 자살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였다.

이에 용진읍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윤모씨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마음꽃복지센터(센터장 서경범)와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 마음사랑 후원회와 연계해 ‘마음나누기&사랑더하기’ 사업을 지원했다.

이 사업으로 대상자는 2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받아 정신과 진료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일환으로 정신건강토탈케어서비스를 제공해 대상자가 마음꽃복지센터를 통해 일주일에 1회 이상 심리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복지팀에서는 30만 원 가량의 식료품, 생필품 등의 후원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윤모씨는 “남편이 저 세상으로 가고 나서 혼자 많이 힘들었는데 주변에서 이렇게 도와주니 너무 감사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신효 용진읍장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이웃을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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