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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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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강제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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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추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209회   작성일Date 22-07-06 16:48

    본문

     저는 대학 시절 공인회계사 준비를 했었습니다. 꿈은 아니었는데 마땅히 목표가 없어서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1994년 그러니까 대학 2년 일 때 열대야를 위시하여 한국의 여름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무시하고 고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는 제 집에는 에어콘이 없었습니다. 당장 버스나 커피숍이 아니면 더위를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학점, 군대, 고시, 솔로등 이러한 스트레스로 전 대학 3년 때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군대를 가게 되서 술 한잔 하고 다른 친구 집으로 가던 중 있었던 자살 시도  였습니다. 운 좋게 아무 외상 없이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는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셨는데 전 거부했습니다. 그 때 치료를 받았더라면 고시는 포기했을지 모르나 20년 이상 투병 생활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는 순전히 제 사견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고시 1차는 계속 떨어지고 학점은 나쁘고 친구들은 제대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97년도에 저는 소위 말하는 갈군다는 상황에 접어들게 됩니다. 당시 저는 여자들의 기운을 빼았아 버리는 알 수 없는 상황에 돌입하였고 감당이 안 되었습니다.

    무엇인가가 잘못되었구나 혹 저 사람들이 나를 갈구고 나도 그 사람을 갈구고 사는가? 이런 의문이 들었고 당시에는 처녀 귀신도 보았고 이건 안된다 싶어 고시를 포기하고 여행을 다니게 됩니다. 약간 상황이 좋아졌고 군대에서 제대한 친구들이 저를 도와 주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군대가 우선이구나 이런저런 생각에 휩싸였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욕하는 소리를 들은 것도 그즈음입니다. 그 건 엄청난 공포였습니다. 학교에서는 기가 쎈 곳만 돌아다녔었고 3개월 동안 잠을 못 이루었습니다. 그 와중에 기독교 써클에 갔고 그날 당일에 엠티를 가게 되었었습니다. 엠티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저는 폭행을 저지르고 맙니다. 너무 무서워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결국 당시 다니던 수영장에 가서 도움을 요청했었는데 그 수영 코치가 경찰에 신고를 하여 강제입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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