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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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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 마야인들에게 장애는 신의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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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파도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028회   작성일Date 22-04-07 19:53

    본문

    ( 문명사회에 고함, 여기 의미심장한 기사 하나를 공유합니다.)

    ◆ 고대 마야인들에게 장애는 신의 선물이었다.

     고대 마야인들은 인간이 가진 장애를 일종의 신의 선물로 여겨 축복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존중과 관용을 가졌었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 현대 문명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전통이라고 알바로 마이 깐(Alvaro May Can)은 확신했다.

     멕시코 유카탄주 농인협회 회장인 그는 오늘날 우리가 발전한 사회에 살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신분과 사회적 지위에 따라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고대 마야문명의 장애에 관한 연구들을 통해 볼 때 마야 사람들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을 신성한 존재로 여겼기 때문에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과 같이 살아가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수화 및 장애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박뚠(Baktún)* 문화의 밤 프로젝트“ 두 번째 에디션에서 운동 장애가 있는 사람들, 팔과 다리의 절단장애를 가진 사람들 또는 특별하다고 여겨지는 신체적 특성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야 꼬디쎄(고문서)가 발견되었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한편 이들은 ”박뚠 프로젝트“를 통해 청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고대 마야인의 사상과 철학을 이해하고 그것을 새로운 세대에 계승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수화를 가르치고자 한다.

     따멕(Tahmek)이라는 마야 공동체 출신의 마야 제사장인 띠부르시오 깐 메이(Tiburcio Can May)는 마야인들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다른 성적 선호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관대했다는 점을 언급한다. 
     어떤 부모도 성적 취향으로 인하여 자식들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아이들은 신성한 선물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이러한 전통은 조상대대로 유산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불행히도 오늘날에 이르러 이러한 전통은 변질되고 말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신체적인 특징이나 특별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신성하게 생각하는 공동체가 오늘날까지도 유지되고 있으며, 그러한 공동체에서 장애인이나 소수자들은 그들이 가진 선함과 순수함을 통하여 악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존재라고 믿어진다.

     이야기가 끝난 후 띡스메우악(Tixmeuac)지역의 치깐( Chikán)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마야유까딴어(Maya Yucateco) 수화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이 지역에 위치한 유적지 근처에 있는 상업은행부설학교 시설에 있는 지하연못(Cenote)**으로 이동하여 이곳에서 마야 사제는 참석한 사람들을 위해 정화 의식과 영적 치유를 거행했다.

    원저자: SinEmbargo, 번역: 송영복(경희대 스페인어학과)

    *박뚠은 대략 400년 정도 되는 마야달력의 주기를 의미한다.
    **Cenote는 유까딴 지역의 특수한 지형으로 인하여 발달한 지하동굴의 연못으로 고대마야 시대에서부터 신성한 장소로 여겨져 종교적 행사를 거행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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