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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로 대폭 증가한 섭식장애 발병률...그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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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파도손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360회   작성일Date 21-05-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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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의 대학교 심리학 연구팀이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기간 섭식장애 발병률이 상승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 과도한 미디어 소비, 식량 불안정 등으로 지적됐다.




    팬데믹과 별개로 지난 수십 년간 섭식장애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해 왔다. 특히 청소년과 20~30대에게 주로 나타났다. 2019년에 발표된 <2000~2018년간 섭식장애의 확산(Prevalence of eating disorders over the 2000–2018 period)>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 청년층의 섭식장애 발병률은 2000년부터 2018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 19 상황이 섭식장애 문제를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예사해 왔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섭식장애에 대한 팬데믹의 영향을 광범위한 측면으로 계량화한 연구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코로나 19가 섭식장애 확산을 증폭시켰다는 여러 단서가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예를 들어, 美 섭식장애협회(National Eating Disorders Association)에서는 작년 3월 이후 섭식장애 관련 전화가 40% 증가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한, 작년 6월에 발표된 <자가 보고된 섭식장애 관련 초기 코로나 19의 영향(Early impact of COVID‐19 on individuals with self‐reported eating disorders)> 논문에 따르면,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피험자 1,000명 중 거식증 환자에게서 팬데믹 이후 “하루 식사량이 감소할 확률”과 “한 끼 평균 식사 속도가 빨라질 확률” 그리고 “열량이 적은 식단을 소비할 확률”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폭식증 환자의 경우, “폭식하고 싶은 충동”과 “폭식 행동” 가능성이 코로나 19 이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피험자들은 팬데믹 관련 규제(통행금지, 거리두기 등)가 가져올 자신들의 정신 건강 악화에 대한 높은 우려와 불안 증세를 보였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왜 섭식장애 확산이 증가한 것일까?




    작년 7월 다수의 대학교(존스 홉킨스, 호프스트라, 웨스턴, 팔로알토, 미네소타) 심리학연구팀이 발표한 <코로나 19 팬데믹과 격리 기간 간 섭식장애 연구(Eating disorder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nd quarantine)> 논문 안에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19는 정신 건강을 해치고 궁극적으로 섭식장애를 유발하는 광범위한 사회적 위험요소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가령 직장을 잃거나 지인이 코로나 19를 앓는 등과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는 섭식장애 위험을 증가시켰다. 더불어, “불안 증세”와 “사회적 고립”은 섭식 장애 발발에 주요 요인으로 뽑혔다.




    연구팀은 “많은 이들에게 팬데믹 이후 음식은 모든 것이 통제하기 힘든 이 시기에 자신이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를 이끈 마리타 쿠퍼 박사는 “코로나 이전까지 취업난과 경제 불황 등으로 인해 청년층은 불확실한 나날을 보내왔었다”며 “음식 조절은 불확실한 환경 속 그 어느 하나도 자신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 그들에게 유일하게 조절 가능한 옵션으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량 불안정 사태가 섭식 장애 발발의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식량 불안정 사태는 주로 채소나 과일 등의 유통이 불안정한 상황을 말한다.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 내 식량 불안정 사태는 세 배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식량 불안정으로 인해 청년층의 비만율과 당뇨 발병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임시폐쇄 장소가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소셜 미디어 이용 또한 섭식장애 발발 요인으로 지적됐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이나 청년의 과도한 미디어 소비는 잘못된 식습관과 부정적 신체상(body image)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과적으로 섭식 장애와 기인한다.




    또한, 선행 연구는 소셜 미디어 이용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부정적인 내용 중심의 언론보도 노출 또한 개인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이는 궁극적으로 잘못된 식습관을 유발한다고 보고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섭식장애의 가장 핵심 원인은 정신 건강 문제이기 때문에 보건기관이나 전문가의 상담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또한, 과도한 미디어 소비를 지양하고 가족과 자주 대화하며 스트레스를 줄일 취미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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